무학기 축구, ‘치열한 경쟁, 열기 후끈’

통영·경남정보·학성·중동·과천 첫 승

  • 입력 2008.05.08 00:00
  • 기자명 옥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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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험멜코리아 제12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고교간 치열한 경쟁으로 운동장 열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7일 마산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는 도내 출전팀 중 지난 4월 고교선수권대회 준우승팀 통영고가 첫승을 신고했고 경남정보고가 남해 해성고를 제압하고 회생의 불씨를 살렸다.

경북 영덕고와 가진 첫 경기에서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통영고 박은국이 골대 근처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영덕고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뒤따르던 현정진이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지었다.

또 울산 학성고와 경북 평해공고는 대회 2회 우승과 준우승에 빛나는 강호 학성고가 올해 창단된 평해공고를 맞아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고 학성고 윤주태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고 후반에 1골을 추가하며 대회 첫 헤트트릭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6대 0 대승을 일궈냈다.

이밖에도 서울 중동고와 서울 광운전자공고가 각각 부산정보고와 경기 초지고를 물리치고 1승씩을 기록했다.

마산공고구장에서는 경기 안양공고와 제주 대기고의 경기가 벌어졌다.

조직력과 볼 점유율에서 우세했던 대기고는 골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하지 못했고 몇차례 득점기회를 잘살린 안양공고에 2대 0으로 패하고 말았다.

또 부산 개성고, 경기 이천제일고, 서울 문일고가 각각 충북 충주상고, 경기 부명정산고, 부산 기장고를 누르고 첫승을 신고했다.

마산삼진구장에서는 지난대회 우승팀인 경기 과천고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김수범, 김영이 두골씩을 넣었고 정지안이 1골을 추가해 부산 경남공고를 5대 1로 대파, 지난대회 우승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동향팀인 남해 해성고와 경남정보고의 경기는 남해해성고 선수 1명이 퇴장당하고 양팀 합해 5개의 경고가 난무하는 등 격렬한 경기를 보였다.

이 경기는 숫적인 우세를 가진 경남 정보고가 후반 33분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경남정보고 김도형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8일 운호고와 남해해성고의 결과에 따라 22강 진출여부에 기대를 갖게했다.

옥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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