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콜레라 감염경로 파악 행정 집중

거쳐간 횟집 각종 조리기구 수거…확정 전까지 영업활동 계속

  • 입력 2016.08.24 17:45
  • 기자명 /박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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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15년 만에 발병한 콜레라 환자가 남해안 지역에서 회를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경남도와 해당 기초 지자체가 감염경로를 추적하는데 행정력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3일 콜레라에 걸린 광주광역시에 사는 정모(59)씨가 여행했던 남해안 기초 자치단체 2곳에 감염경로 파악과 예방조치 시행을 지시했다.


 정씨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일행 3명과 함께 경남으로 여행간 뒤 횟집 2곳에서 농어회를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지자체 보건소는 이날 정씨가 생선회를 먹었던 횟집에서 쓰는 도마, 칼 등 각종 조리기구를 수거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콜레라 감염 남성이 들렀던 수산시장이 속한 지자체에도 비상이 걸렸다.
 해당 지자체는 하지만 올여름 해산물 등이 관련된 감염성 질병이 보고된 사례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콜레라 환자가 여행한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콜레라균이 발생했다고 확정되기 전까지는 콜레라 환자가 들른 횟집이나 수산시장 등에 대한 영업정지 등 조치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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