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08 시즌은 ‘호날두 시즌’

위건전 선제골…시즌기간 41골 최다 득점으로 유럽 골든슈 노려

  • 입력 2008.05.13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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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프리미어리그 팬들은 앞으로 오랫동안 2007~2008시즌을 ‘호날두의 시즌’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포르투갈)는 11일 오후 11시 영국 위건 JJB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7~2008시즌 38라운드 위건 애슬레틱전에 선발 출전,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최종전이었던 이날 호날두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마침내 리그 우승이 확정되자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7승6무5패(승점 87점)를 기록, 25승10무3패(승점 85점)를 기록한 첼시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맨유의 우승으로 끝난 이번 2007~2008시즌을 지켜봤던 프리미어리그 팬이라면 맨유 우승의 1등공신으로 주저없이 호날두를 꼽을 것이다.

호날두는 지난 1월13일 리그 2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에서 맨유 입단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3월16일 더비카운티 전(1-0 맨유 승)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선두 탈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총 31골을 터뜨렸고,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서는 무려 41골을 기록 중이다.

이 기록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아약스 암스테르담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39경기 37골에 3골 앞선 것으로서, 호날두는 유럽 프로축구리그 최다득점자에게 수여되는 유럽 골든슈까지 차지할 기세다.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은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과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FW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거머쥔 호날두의 다음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호날두는 오는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7~2008시즌 결승전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준비를 이미 시작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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