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금반초등학교, 아토피염 예방 리모델링

  • 입력 2008.05.16 00:00
  • 기자명 옥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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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금반초등학교(교장 김팔룡)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이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친환경 나무소재로 교사 내부를 리모델링해 준공식을 가졌다.

우리사회는 초등학생 약 30%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이들이 학교생활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반초등학교는 사회후원단체 지원으로 함양교육청 오일창 교육장 등 교육관계자 및 군내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토피 피부염 예방·치료를 위한 활동 중의 하나로 교사 내부를 리모델링 하고 준공식을 실시했다.

김팔룡 교장은 “본교가 아토피 제로 공립형 보건학교로 위상을 정립해 나가는 것은 공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동시에 소규모 학교 살리기 방안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며 “시설이 변모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기관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함양교육청 오일창 교육장은 “함양군과 같은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에서는 금반초등학교와 같이 폐교 위기의 학교를 살리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면서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적 특성을 이용해 함양이 교육도시로 이름을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여한 내빈들은 “낙엽송 나무재로 쾌적한 실내 환경이 조성되어 부러우며, 목욕실을 비롯한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관리하는 시설이 부럽다”는 소감과 함께 많은 학생들에게 치료 효과가 있기를 기대했다.

한편 금반초등학교는 아토피 피부염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급식소 겸용 다목적실 등 부대시설 건립을 추진 중에 있어 외부 학생이 많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문기자 okka@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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