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차 향긋한 내음 ‘솔솔’

17일 산청 예치마을 보명다원서 ‘차 시연·시음회’

  • 입력 2008.05.16 00:00
  • 기자명 옥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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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야생차의 우수함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제3회 산청 야생차 시연·시음회’가 17일 오전 11시,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예치마을 보명다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대덕사 옥림원 다회 회원과 명원재단 김의정 이사장, 경주 흥륜사 법념스님 다회를 비롯한 부산, 대구, 정읍, 순천 등 전국 다우회 회원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다.
지리산 산청차 작목회(회장 손덕봉) 주관, 고운다우회(회장 이상호) 후원의 야생차 시연·시음회는 다인회 회원들의 노래가락과 춤사위, 대금연주를 시작으로 개막을 알린다.

이어 서울 명원재단과 부산 숙우회의 다례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또 다인회별 다담회를 통해 다인회원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야생차밭을 둘러보면서 산청 야생차의 우수함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장을 찾은 전국의 다인회 회원들은 이날 청정 산청 덕산 고을 내 주변 수십만 평에 야생으로 분포되어 자라고 있는 좋은 찻잎만을 채취, 전통 제다 법으로 덖고 비비고 말리기를 7∼8회 반복하여 만들어낸 순수한 작설차와 황차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볼 수도 있다.

산청군은 현재 300여 농가가 150ha의 면적에 야생차를 재배, 연간 40톤을 수확, 30억 원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다. 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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