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소리] 경찰의 날을 앞두고 지역주민께 드리는 글

  • 입력 2016.10.19 14:41
  • 기자명 /박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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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동부경찰서 합성지구대장 박금태
▲ 마산동부경찰서 합성지구대장 박금태

 내일(10·21)이면 제71주년 경찰의 날 이다. 일선 지역치안의 책임을 맡은 지역경찰관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글 적어 본다. 우선 지역주민의 안전의 위한 일을 하고 있다는 긍지를 갖고 근무할 수 있어서 때론 힘들때도 있지만 작은 행복도 있다.

 사람 나이로만 친다면 70살이 넘어 노련미와 중년의 사회적 어른의 모습을 갖출 나이가 된 경찰의 날이다.

 때론 부족한 점들도 있어서 시민들에게 실망을 드린일도 있었겠지만, 시민일상에 안전지켜 주는 순찰과 국민의 비상벨인 112신고에 즉각 대응하는 것은 분명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치안활동이라고 자부한다.

 안전과 직결되는 수많은 사건사고를 접하고 사는 지금의 시대에 가장 먼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이 바로 교통사고로 부터의 안전이다. 출퇴근길에 보신 바와 같이 시내 전광판을 보면 이번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250여 명이라고 게시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숫자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사고로 인해 아까운 생명을 잃고 있으니 시민들은 조심하길 바라고, 관련기관에서는 대책을 마련하라는 충고로 받아들일 수 있다.

 매년 전년도에만 비해서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경남경찰에서 추진중인 교통문화 바로세우기에도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두번째는 존중하는 사회문화 조성에 동참했으면 한다. 흔히 말하는 갑질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우선 경찰조직 내부부터 자정의 노력을 기우리고 있으며, 또한 외부적으로도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갑질문화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것은 법적으로 기본권과 관련 되겠지만, 인간 준중이야 말로 인간사회의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고 생각해본다.

 세번째는 오래전부터 추진해오는 4대 사회악 근절에 지속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근절이야 말로 우리사회에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관련 각종 시책에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주시고 지도와 편달도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지역민의 안전을 책임진 우리 지역경찰은 시민들이 보고 계시지 않아도 평상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순찰을 강화하겠다. 그리고 위급시 범죄로부터 안전을 지켜주는 112신고에 대해서는 즉응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비상벨로 자리매김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조직이 되길 원하는 경찰, 계속 지켜봐 주시는 것도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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