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

  • 입력 2006.05.08 00:00
  • 기자명 이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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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이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바바라 파크 지음, 김상희 옮김, 내 인생의 책, 197쪽, 9000원) =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언제나 든든하고 기댈 수 있는 나무와도 같았던 할아버지, 한없이 넉넉하던 할머니가 어느 날 갑자기 치매에 걸려 아무것도 기억을 하지 못하고 아이처럼 변해버린다면? 어른도 받아들이기 힘든 이런 상황을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그 답을 이 책은 일러주고 있다.

◆베시가 1학년이 되었어요(캐럴린 헤이우드 지음, 김원진 옮김, 주니어 김영사, 135쪽, 8000원) = 학교에 막 들어간 주인공 베시의 학교생활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섬세하게 그려냈다. 아이들의 불안한 심리를 그대로 표현함으로써, 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어린이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1학년이 된 꼬마 베시는 학교에 가는 것이 두렵기만 하다. 학교에 가기 싫어서 침대에서 뒹굴뒹굴하고, 엄마에게 겁이 난다고 말하고 싶지만 어린애로 생각할까봐 꾹 참기로 했다. 선생님의 손에 이끌려 교실에 들어가서는 눈물도 찔금거린다. 이런 베시가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어린이 이집트인 이야기(믹 매닝 지음, 노은정 옮김, 브리타 그랜스트륌 그림, 소년한길, 32쪽, 9500원) = 이 책은 이집트 곳곳을 둘러보고, 이집트의 정치, 교육, 문화, 종교 등 고대 이집트인들의 생활을 조명한 정보 그림책이다. 그 중에서도 위대한 파라오 람세스 2세가 통치했던 기원전 1249년경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생활상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주인공 필경사(글을 쓰는 사람) ‘후야’를 따라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고대 이집트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경훈기자 idle@jo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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