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첨단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이끈다

  • 입력 2016.12.08 14:53
  • 수정 2016.12.08 14:55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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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내려다 본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 현장.
▲ 하늘에서 내려다 본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 현장.

창원 INBEC20 전략산업 육성계획 본격화
기술공유 서비스 플랫폼 구축 기술교류 지원
수소차·로봇·방위·IT/SW융합산업 중점
2023 목표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사업
마산해양신도시 마리나시티 조성사업 승인
 

 

 창원시 송성재 경제국장이 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16년의 성과’를 정리하고 ‘새해 경제국 업무 운영방향’을 밝혔다.
 창원시는 올해 조선업 위기, 글로벌 경기침체, 내수경기 부진 속에서도 주력산업 고도화와 첨단산업 육성에 과감히 투자하고, 관광·서비스산업 및 첨단산업 투자유치에 집중해 지역산업경제의 지속적인 발전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내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5대 정책목표’와 ‘14개 전략’을 수립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꾀하고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창조·혁신·도약의 미래 첨단산업 육성= 올해 창원시가 2030미래전략의 첨단산업분야 실행계획으로 수립한 ‘창원 INBEC20 전략산업 육성계획’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20개 과제 중 현재 착수되거나 추진이 확정된 사업이 7개 과제로 내년도에는 10개 이상의 사업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기술의 첨단화를 위한 혁신사업 및 지원인프라 확대를 위해 ‘기술공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교류를 지원하고, ‘진공기술 시험인증기반 구축사업’, ‘자동차 섀시 모듈화기반 구축사업’,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해 주력산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진해구 육대부지에는 연구자유지역을 조성해 연구기관과 미래 유망기술 벤처기업 집적지를 조성해 산업기술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소재 재료연구소는 소재분야 종합 전문연구기관인 ‘재료연구원’으로 승격시켜 산업기술 첨단화의 거점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미래신성장 동력사업으로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관련산업과 로봇산업, 방위산업, IT/SW융합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보급과 충전소를 확충, 관련 부품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특수제조환경 로봇토탈솔루션센터 구축사업’, ‘SW융합 제품 상용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방위산업 선도도시로서 방위산업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산업생태계 개선을 위해 ‘방위산업 품질강화 지원사업’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 이전사업’, ‘항공정비사업 연계지원사업’, ‘방위산업진흥원 설립 및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산업기술 첨단화와 미래산업 육성과 더불어 기존에 조성된 거점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창조 기반을 조성한다.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은 산학융합지구 등 4개 사업이 완료되고 ‘스마트혁신지원센터 조성사업’을 비롯한 나머지 사업도 2023년을 목표로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온 ‘마산자유무역지역 구조고도화 사업’은 현재 2차 확대사업 공정률이 80%로 내년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현대로템이 개발한 미래전투차량.
▲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현대로템이 개발한 미래전투차량.

 기존 제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선도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스마트공장에 부응하는 지능형기계 기술개발 기반으로 ‘지능형기계 엔지니어링센터’를 구축하고, ‘SW 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사물인터넷 활용 SW융합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지역기반산업과 SW산업의 융합을 선도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 유망기술 육성을 위해 ‘가상현실 기술개발 및 실증센터’와 ‘3D 프린팅 제조혁신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 제조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특화산업 공정혁신 스마트공장 확산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시서비스산업과 관광산업의 기반인 MICE산업의 허브도시 도약을 위해 사업비 490억원을 투자해 창원컨벤션센터를 증축을 완료하고 대형 국제행사인 ‘제16차 세계한상대회’와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실투자 가시화로 첨단·관광산업 기반 조성= 지역 내 투자확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7대 유망 서비스산업’과 ‘첨단산업 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글로볼 투자사인 스페인 IPM사와 추진하고 있는 ‘마산해양신도시 마리나시티 조성사업’은 내년 중 사업계획 승인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완료해 오는 2018년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매출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관광·문화서비스 산업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가족형 관광호텔’, ‘해안펜션단지’, ‘메디텔형 의료뷰티 복합기능센터’를 유치하고, ‘창원 문화복합타운’과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남포유원지’를 조성해 휴양문화시설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비전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지역을 포함한 8개 지역에 첨단산업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해 로봇, 연료전지, 항공기부품, 경량소재 관련 첨단기업을 적극 유치한다. 외투기업 및 국내복귀 기업, 우량기업의 재투자 확대를 위해 투자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유치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600억원 규모 소상공인·전통시장 소액대출
1300억원 규모 중기 육성자금 융자지원사업
지역산업 연계 2만4000개 정규직 일자리창출
내년 세수목표 전년비 13.4%↑1조3273억원
징수기법 고도화 체납이월액 40% 222억 징수

 

 ◆희망·상생·활력의 경제도시 선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중소기업의 활력강화와 창업기업 활성화 생태계를 구축해 활력 있는 지역경제를 실현한다.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지원’을 확대해 내년에는 6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소액대출을 지원한다. 대규모 유통업체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대규모점포 의무휴업제도’를 정착시키고 ‘유통 대형기업 지역기여 및 상생협력 이행실적’을 조사하고 공개해 대형업체의 지역기여도와 상생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외지역 도시가스 공급으로 서민의 연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보조사업’을 추진해 도시가스 공급율을 72.8%에서 73.5%로 확대하고 진동지역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사업’을 13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기업애로 해소에 집중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지속적으로 정착시켜날 계획이다. 그리고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증진을 위해 ‘근로자 자녀 장학금 지원’과 ‘생활안정자금 이자 지원’ 등 저소득 근로자 생활안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근로자 복지센터’를 건립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창업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창업지원 연계시스템 플랫폼’ 지원시스템을 도입하고 청년 창업인의 창업지원서비스와 주거시설이 복합된 ‘청년 창업지원주택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미래산업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 첨단화를 주도할 연구개발 전문인력과 주력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계층에 폭넓은 취업기회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한다.
 미래산업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분원을 유치’하고,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한다. 지역 주력산업의 고급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산업단지 내 지역산업 특성화 분야 대학교 캠퍼스를 조성해 기업이 필요한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도 일자리 창출은 2만4000개를 목표로 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정규직 일자리창출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산업 맞춤형 채용박람회 운영을 확대하고 ‘굳-잡 일자리센터’를 운영하고, 세대 맞춤형 직업능혁 훈련을 강화한다. 사회적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행정력을 확대해 ‘실직가정 생계지원 및 재취업 공공일자리사업’을 운영하고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사회적기업 자생력확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치행정을 위한 자주재원 확충= 시정운영의 근간이 되는 세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세수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한다. 내년 세수목표는 전년 대비 13.4% 증가된 1조3273억원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리스(렌트)업체 유치를 확대하고 지방세 ARS 간편납부시스템을 구축해 납세자의 편의를 증진시킨다.


 또한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체납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납처분 강화와 징수기법 고도화를 추진해 체납이월액의 40%인 222억원을 징수목표로 지방세 체납액은 끝까지 징수한다는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조세회피가 예상되는 납세자에 대한 중점 조사를 실시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체납차량을 집중 단속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세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내년도 국내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은 2.2%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어 지역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내수시장 활성화와 제조업 혁신지원, 산업구조 다변화, 첨단산업 기반조성에 전력을 다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산업 기반을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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