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6명, 美 도착

  • 입력 2006.05.08 00:00
  • 기자명 유정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탈북자 6명이 5일 밤(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고 샘 브라운벡 미 상원의원이 6일 밝혔다. 미국이 북한을 탈출한 난민들을 받아들인 것은 지난 2004년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브라운벡 의원은 6명의 탈북자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미국으로 들어왔다고 말했으나 동남아 어느 나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성적 노예로 착취당하거나 강제로 결혼해야 했던 여성들이라고 브라운벡 의원은 말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려는 6자회담 노력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북한 인권 문제가 부쩍 많이 거론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02년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이라고 지칭했으며 북한 출신 난민들을 단 한명도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그러나 미 의회는 2004년 미 국무부가 탈북자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북한인권법을 제정했었다.

현재 중국에는 최소한 수만명의 북한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와 도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시스/유세진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