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6차산업 활성화 富農꿈 현실화

  • 입력 2017.01.04 11:31
  • 기자명 /서춘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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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농특산물 시리즈 이어 쌀막걸리 개발 ‘호평’
제14회 올해 브랜드 대상 수상 등 8개 분야 쾌거
양파·마늘·딸기·도라지·대두 5대 주력작물 선정
기계화 확대 생산비↓·규모-단지화로 생산량↑
대표막걸리 2020년 매출목표 연 100억 설정·추진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지난 2015년 농정개혁 원년을 선포한 이래 그 어느해보다 농정분야에서 월등한 활약을 보였다. 농업이 합천을 구(求)한다는 신념으로 5대 주력작물을 선정하고, 농작물의 생산과 유통, 가공 판매에 이르는 6차산업을 활성화 시켜 나가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나타냈다.


 군은 그 성과물로 전년도 양파라면에 이어 떡볶이, 떡국 등 3가지 양파농특산물 시리즈를 출시했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합천 대표 쌀 막걸리를 개발하는 등 농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루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농촌 지도사업평가 우수기관상을 비롯한 2016 강소농 육성 경영지원사업 추진 전국 최우수, 2016 친환경 생태농업육성 시·군평가 최우수, 제14회 해와 인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등 중앙·도 단위 8개 분야에서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의 ‘2015농정개혁원년’ 정책은 합천농정의 청사진이자, 농업인과 행정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경영체 구축과 경쟁력 있는 농업경영인 육성,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생산을 통해 향후 2020년까지 합천 미래농정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 2016 농정 주요성과 및 향후 계획

 ● 5대 주력작물 육성
 군은 농작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기하기 위해 기후풍토에 맞는 양파, 마늘, 딸기, 도라지, 대두를 5대 주력작물로 선정했으며, 5대 주력작물의 육성을 위해 2020년까지 양파·마늘의 기계화를 80%, 대두의 기계화를 80ha로 확대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딸기 고설 재배면적을 60ha로 확대해 노동력을 절감, 도라지 재배면적 100ha까지 규모화, 단지화해 생산량 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 농업의 6차 산업화 추진 및 항노화산업 활성화
 현재 친환경 농업을 통한 도라지 특산품 개발 및 체험관 운영, 양파를 활용한 양파라면, 떡볶이, 떡국 등 양파시리즈를 개발·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51억원을 투자하여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설치, 단순 생산 에서 판매, 유통 가공, 체험으로 이어지는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농가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쌀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합천군을 대표하는 합동양조장을 건립해 합천 생막걸리와 합천 맑은水 동동주를 출시, 합천군만의 대표막걸리를 생산해 2020년 매출목표 연 100억을 설정·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깨끗한 환경을 이용한 항노화 산업이 신 소득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합천군에서는 2020년까지 142억원을 투자해 항노화 육성 벨트 구축, 신백화고(고송) 단지 조성, 야생화 6차 산업화 기반 구축, 항노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아이스 플랜트 생산기반 구축 및 식·약용 곤충사육시설을 설치해 항노화 산업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 농산물 제값 받기와 산지유통 활성화
 농·특산물 실명제를 확대 시행해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10억원을 투입해 경매수수료 지원, 양파 톤백 집하장 설치로 농산물 산지 유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까지 농축산물의 급격한 시장가격 변동에 대비한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 100억원을 조성해 안심하고 농축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합천유통의 경영활성화를 통해 흑자로 전환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물 산지공판장 개설, 식품 소재 반 가공산업 육성, 해와인 양파라면 개발 등 2020년까지 매출목표를 1000억 초과 달성 계획에 있다.

 ● 들녘별 농업 경영체 육성
 개방화 대응 방안으로 덕곡·초계 지구에 들녘경영체 2개 단지, 400ha를 육성해 품종 선택·육묘·이앙·방제·수확 등 전과정을 공동 경영함으로써 생산비와 경영비를 일반농가보다 11% 절감 할 수 있어 들녘별 농업 경영체 육성을 2020년까지 8개소, 1200ha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 노동력 절감을 위한 농업기계화
 고령화·영세화되는 농촌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2016년 중·소형 농기계 및 맞춤형 농기계 348대를 농가에 보급했으며, 90기종 800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 대여은행에서는 1306호의 농가가 4642대의 농기계를 대여했으며, 현재 전국 최대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을 실시해 총 1200대의 농기계에 대한 정비 수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2010년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저속차량 표시등을 3000대에 설치했으며 1120대에 대해 농기계 종합 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농업기계화에 힘쓰고 있다.

 ● 친환경 농업 육성을 통한 고 부가가치 농업 소득보장
 지속가능한 자연순환농업을 위한 유기질비료, 토양 개량제 지원 등 농업 환경을 유지 보전하고 친환경농업기반 구축, 생태농업 단지 조성, 유기 농업 선도농가 가공 유통 지원,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를 조성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가공을 일원화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10개소·165ha), 친환경 인증 면적 250ha로 전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확대 재배해 안전한 먹거리인 친환경 농업을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또한, 시설원예 품질 개선 사업 추진으로 노동력 절감 및 생산성 향상 기반을 조성하고 과채류의 문제 병해충에 대한 미생물적 방제시범사업 등 첨단 과학영농 및 선진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미니채소 재배단지 조성 등의 기능성 및 지역특화 작목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고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시설원예 노후 하우스 개선사업으로 고부가가치 원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양파 재배는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톤백수확, 기계화정식, 양파라면 개발 등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 벼 생산농가 소득 보장
 쌀소득등 보전직접지불제 사업, 농업발전기금융자지원사업과 재해안전공제 가입 지원사업 등 농가소득 보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공공비축미 매입가 6만원선 보장사업은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이나 민선 5기부터 전액 군비로 지원함으로써 관내 벼 생산 농가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 생산·유통·가공 일원화
재해보험료·노후 하우스 개선 등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브랜드 ‘해와 인’ 소비자 만족지수 3년 연속 1위
하창환 군수 “농업의 위기가 곧 합천군의 위기”


 특히 올해는 쌀값이 하락함에 따라 군비 46억원을 확보해 공공비축미 가격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며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공약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벼 생산농가의 소득 보장을 위해 관내 5177ha에 대한 벼 육묘 상토 지원, 150ha 규모의 고품질 쌀 생산 시범단지 조성, 벼 병해충 공동방제 및 약제비 지원 3967ha, 벼 육묘장 시설보완 및 온탕소득기 설치, 벼 육묘상자 입제농약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경영비와 노동력 절감을 위한 무논점파 재배확대 계획에 있다.

 ● 경쟁력 있는 수출농업 육성과 감동 마케팅
 수출농가 현대화·규묘화 사업을 통한 농산물 수출기반 인프라 구축, 수출 촉진자금 지원, 농식품 수출가공업체 육성 발굴, 미주, 동남아 등지로 신선농산물 신시장 개척 활동과 더불어 현재 5개소인 수출전문업체를 2020년 12개소까지 늘리는 등 경쟁력 있는 수출농업을 육성하겠으며 ‘한국소비자 만족지수’ 3년 연속 1위에 오른 ‘해와 인’을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미래 농촌을 이끌어갈 전문 농업인 육성
 최정예 농업 전문 인력 양성 목표 2351명에 대해 새해 농업인 실용화 전문교육을 실시했고 8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제10기 새합천 미래농업대학을 운영했으며, 1600여명이 농촌 여성 전문교육, 쌀소비 및 농산물 가공 교육, 강소농 자립 강화교육을 받았으며, 농업인단체 농업경영능력 강화와 유능한 청년 영농정착 을 위한 지원 사업에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 2016년 주요 수상실적
 합천군의 올해 농정분야 추진성과는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성과를 이루었다. ▷ 2016년 농촌 지도사업평가 우수기관상 ▷ 2016 강소농 육성 경영지원사업 추진 전국 최우수 ▷ 2016 친환경 생태농업육성 시군평가 최우수 ▷ 2016 농업 대학 전국우수기관 ▷ 산지유통활성화 사업평가 전국 최우수 ▷ 농산물 마케팅 대회 전국 최우수 ▷ 제14회 올해의 브랜드 대상 ▷ 한국 소비자 만족 지수 1위 3년 연속 수상 등 중앙. 도 단위 8개 분야 최우수 및 우수기관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 향후계획
 하창환 합천군수는 지난해 12월 27일 2016년을 마무리를 하는 시점에서 군 농업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군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인 만큼 “농업의 위기가 곧 합천군의 위기”가 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합천 농업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 공무원과 농업인이 함께 힘을 합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군은 내년에는 기존 쌀 농사 위주의 전통적인 농법에서 벗어나 고품질 쌀 생산을 해 나가고,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하고, 합천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가공과 유통산업 기반을 확대해서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다.


 특히, 군유지를 활용한 ‘친환경농업테마파크’를 조성해서 ‘아이쿱’, ‘한살림’ 등 생활협동조합이나 식품관련 기업, 대학 등 연구기관과 협업해서 친환경농업의 전진기지로 삼아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인 ‘항노화 사업’과도 연계해서 합천의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군은 농정개혁원년 선포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농업이 합천을 구한다’는 일념으로, 농업인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농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제고를 통해 무한 경쟁속에서 꿋꿋이 살아남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합천농정을 펼쳐, 농정개혁을 반드시 성공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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