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제품 개발로 미래에 도전하는 ‘아이엔테코’

  • 입력 2017.01.09 19:16
  • 수정 2017.01.11 10:57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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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당시 직원 5명 자본금 4억
6년 만에 매출 ‘106억’ 달성

생산·설계장치 개발 공급하는
‘기계부품제조업체’로 발돋움

2017년 목표 매출 ‘150억’

 

▲ 아이엔테코가 제작한 필터기
▲ 아이엔테코가 제작한 필터기

 ‘아이엔테코’ 김익진 대표는 ‘도전하는 자만이 꿈과 희망을 얻는다’는 좌우명과 ‘품질 혁신, 납기 준수, 기술개발, 매출신장’을 책임경영 이념으로 단기 6년 만에 매출 106억 원을 기록하는 중소기업으로 급성장 했다.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대산벌 청정지역에 자리한 ‘아이엔테코’는 지난 2008년 6월 ‘친환경 전문엔지니어링’ 벤처기업 형태로 창업, 4억 원 자본금으로 1,652.89256(500평)㎡ 공장에서 직원 5명이 미래 산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후 지난 2009년 1년여 만에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가술산남로에 11,900.8264(3600평)㎡ 규모 신축공장을 건립하면서 업계에 두각을 나타냈다.


 이는 김 대표의 경영 집념에서 비롯 돼 공작기계 부품류, 칩 컨베이어, 중앙집중식 칩 처리장치, 쿨런트 시스템 등 생산·설계 장치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기계부품제조업체’로 자리매김 하기에 이르렀다.


 김 대표는 “지난 2008년 6월, 설립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다”며 “회사 설립 후 4개월 만인 그 해 10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다. 그래도 설립 초기에 비교적 큰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나 실적이 표면화 되지 않은 새내기 회사였기에 신용도도 높지 않아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은행권 대출이 쉽지 않았었다”는 고충도 털어놨다.


 당시 임직원들도 글로벌 금융위기 악재 속에서 위기를 호기로 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선진 기술력과 넓은 정보력을 통해 항공, 선박, 풍력, 자동차, 공작기계 분야 대기업들과 잇따라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성사하는 성과를 거뒀다.

 

▲ 침처리
▲ 침처리


 김 대표와 임직원들은 신기술 개발이 결국 기업 성장의 핵심요소라고 생각하고 지난 2010년 2월 ‘코일 칩 콘베이어’ 와 ‘선박의 충격 완화 장치’, ‘전자식 칩 컨베이어 제어장치’를 특허 출원 했다.


 또 2010년 12월에는 ‘쿨런트 정화장치’ 특허와 자사 브랜드 상표 등록을 마치면서 다양한 기술력과 인력 보유도 함께 하기 위해 기존 연구전담부서를 2010년 9월 기업부설 연구소로 등록했다.


 ‘아이엔테코’가 지난 2010년 까지는 시퀀스 방식 시스템으로 연구개발했다면 2011년 부터는 마이컴 방식 등을 도입,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 이익 창출뿐만이 아니라 고객과 ‘win-win’하는 상호 이익 도모로 함께 성장하는 발판을 다져갔다.


 김 대표는 “저희 회사에서 제작하고 있는 공작기계 주변기기류는 공작기계가 원활하게 가동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고품질의 제조물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주변장치”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2010년 12월 특허권을 따 낸 ‘쿨런트의 정화장치’는 공작기계 가동중 발생되는 칩을 걸내는 장치다. ‘중앙집중식 칩 처리장치’는 공장 라인의 각 기계가 작동될 때 발생되는 칩과 절삭유를 분류 후 여과기계로 보내주는 기기다.


 ‘아이엔테코’는 그동안 국내 저기술력에 의해 주로 수입에 의존해 오던 친환경, 저전력 에너지 절감형인 BRIQUETT'S SYSTEM과 ROUND SCRAPER CONVEYOR, D/C FILTER & COOLANT SYSTEM, HYDRAULIC POWER UNIT 등 기기를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 제작 하고 있다.

 

 타사 고속공작기계 경우 많은 절삭유 소모로 인해 칩과 기름 부유물이 생성돼 환경오염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아이엔테코’ 제품은 효과적인 절삭유 관리로 제품 품질향상과 고장 감소, 생산 증대 효과를 줌은 물론, 신녹색 성장 기업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아이엔테코’는 자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소기업혁신 개발과제와 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엔테코’는 김 대표의 끈기 있는 노력은 지난 2009년 9월 ISO 9001 품질인증서 획득, 같은 해 9월 경상남도지사 신기술 분야 최우수상, 2010년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 2011년 12월 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12년 11월 2012 벤처 대전 대통령상 수상과 이를 인정한 프랑스 EVA사와 기술제휴를 맺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아이엔테코’가 단기 6년 만에 매출 106억 원을 기록한 결과는 항상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경영마인드가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아이엔테코’는 고객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으로 주문 기기를 최적 설계해 주고 나타난 고객의 감동과 비용절감을 ‘아이엔테코’의 실질적인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경영방식이 적중 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엔테코’는 그동안 자체 기술력을 앞 세워 2011년 (해외 수주 실적으로는)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공작기계 해외전문 생산 대기업에 집중식·단독 COOLANT SYSTEM 장치 분야 직접 수출과 LOCAL 수출로 상당한 실적을 일궈냈다.


 또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 자사제품 수출, 기술자 파견, 해외 현지 인력 채용 시공·기술 교육 등 현지 업체를 발굴해 협력을 구축하고 있다.

 

▲ 초정밀 여과 시스템
▲ 초정밀 여과 시스템

 


 ‘아이엔테코’ 사업은 표준형과 단독설계분야로 나뉜다. 표준형은 양산제품이기에 경쟁이 치열하지만 단독설계분야에서는 ‘아이엔테코’ 전문적인 노하우로 무장 돼 있기 때문에 감히 동종 업계에서 넘볼 수 없는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단독설계 제품은 현재 항공기, 선박, 자동차, 가전, 공작기계 등 최첨단 제품을 생산하는 공작기기에 투입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제 우리는 글로벌 자본주의 4.0 시대를 맞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상생,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정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의 글로벌 버블 위기에서 해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중소기업의 선진형 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서 성장이 필요하다”며 “고인력난, 원가상승 압박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에 원천적인 정책 지원 개발과 선진형 기업 문화를 정착해 함께 행복한 성장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이엔테코 공장 전경
▲ 아이엔테코 공장 전경

 


 경북 안동 길안면이 고향인 김 대표는 초등학교 시절, 모자에 별이 번쩍이는 장군이 되고 싶어 했단다. 각종 스포츠 열정에도 남달랐던 그는 핸드볼, 배구, 육상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고 자랑했다.

 

 이후 김 대표는 공업계 고등학교와 기능대학을 졸업, 공학계 산업대학원을 수료하면서한 정통 엔지니어 자질을 인정받았다.


 부인 박미영씨와 사이에 수한(34), 정선(32) 남매를 두고 있는 김 대표는 자신의 단란한 가정만큼 직원들에게도 기쁨과 희망을 주기 위해 성과금 100%를 지급하고 타지역 직원은 사택 대여와 학자금 지원, 주택자금 지원 등 복리 후생에도 힘쓰고 있다.


 향후 국내외 업계 미래와 CEO를 꿈꾸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김 대표는 “저탄소·녹색성장 시대에서 친환경 설비분야 시장이 크게 성장 할 것”이라며 “따라서 공작기계분야도 저비용 고효율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간다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미래 CEO를 꿈꾸고 있는 젊은이들은 먼저 치열한 경쟁사회 두려움을 과감히 떨쳐버려야 한다”며 “누구도 아닌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면 성공은 어느새 눈앞에 와 있을 것”이라며 꿈과 희망을 저버리지 말라고 격려했다.


 한편, ‘아이엔테코’는 1,652.89256(500평)㎡ 공장에서 11,900.8264(3600평)㎡으로, 지난해 매출신장 106억 원, 수출 180만 불, 5명에서 50명으로 증가한 직원 수 등을 나타낸 ‘아이엔테코’ 그래픽은 이제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공작기계 분야에 집중식·단독 쿨런트 시스템에 대한 직접 수출과 로컬수출을 향해 점점 더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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