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어른들이 할 일

  • 입력 2008.06.05 00:00
  • 기자명 이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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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시간과 돈의 전쟁에서 사회가 복잡해 갈수록 죄의식은 저 멀리 달아나고 이를 정리하는 어른, 교사, 경찰마저 한계점에 도달해 경미한 사안들은 묻혀가고 강도가 높은 사안들만 죄의식을 가져가는 미풍양속의 의미가 희석 되어가고 있다.

중·고등학생들이 길을 걸으며 길거리에 나뒹구는 우유팩, 플라스틱 병을 축구공 차듯 차기에 “학생 주어서 휴지통에 넣어야지” 말을 건넸다.

힐긋 쳐다보며 빈 팩을 한 번 더 차며 그대로 가는가 하면 휴지나 씹던 껌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길거리에 던진다.

학생들의 수준이 이러하니 젊은 세대들이 길거리에서 난잡한 행동을 한들 요즘 어른들이 무어라고 말을 하지 못하고 못 본채하며 지나는 것이 현실화 되었고, 주취자의 경우는 지구대 파출소앞에서 담배꽁초, 휴지, 침을 뱉는 것은 보통이고 이를 본 경찰관마저도 그 정도는 이해를 하는 형태로 사회가 변하다 보니 작은 범죄 작은 양심이 먹혀드는 세상으로 바뀌고, 점차 남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의 욕망으로 큰 양심마저 버리는 세상으로 간다면 후진국으로 퇴보하는 형태이다.

길거리 문화가 청결하여 갈 때 작은 양심은 살아나고 범죄도 줄어드는 선진국의 지름길이다.

사회는 자연의 순리를 존경할 때 가장 법도의 길을 걷는 것이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산은 야산에서 큰산으로 올라가듯 지금부터라도 어른들은 모범을 보이고 자라나는 어린아이부터 바르고 아름답게 사랑합시다.

/양산경찰서 수사과 수사지원팀장 이병주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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