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천혜의 자연이 모두 관광자원으로

  • 입력 2017.04.04 20:31
  • 수정 2017.04.04 20:35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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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진 통영시장
▲ 김동진 통영시장
 
 
▲ 제15회 봉숫골 꽃나들이.
▲ 제15회 봉숫골 꽃나들이.

케이블카·루지 시너지 효과…‘통영관광 붐’ 조성했다
2017 TOP총회·윤이상 선생 탄생 100주년 사업 등 눈길

청정해역 통영수산물…세계인 입맛해외시장 개척
2018년 전국 최초 통영 전 해역 해양CCTV 구축된다

 

 김동진통영시장은 올해 시정 방향을 ‘하늘과 땅, 바다와 섬, 이 모두 관광자원으로’정하고 역점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관광, 수산, 문화예술에 더욱 집중해 포스트 케이블카시대(post cablecar) 대전환기를 맞는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시장은 우선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지속가능한 관광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루지 체험장 개장, 케이블카 상부역사 새 단장 및 야간운행으로 ‘하늘에는 케이블카, 땅에는 루지’라는 슬로건을 걸고 전국 투어 관광로드마케팅 등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루지 체험장 대기 인원들.
▲ 루지 체험장 대기 인원들.
▲ 루지
▲ 루지

 ◈ 남녀노소 누구나, ‘루지’

 특히, 2월 10일 국내 최초로 개장한 루지는 그야말로 ‘대박’이다. 평일은 1~2시간은 기본으로 줄을 서야 탈 수 있고, 주말은 2~3시간 대기가 기본이다.

 루지는 기상조건에 특별히 구애받지 않고 방향 조정과 제동이 쉬워 남녀노소 누구나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인기요인이다.

 시는 두 시설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또 한 번 통영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2월 26일에는 한려해상케이블카가 개장 이후 최대인원이 탑승했다. 루지는 4월 5일 그랜드 오픈한다.

 또한, ‘바다의 땅’이란 통영 브랜드에 걸맞도록 각 섬의 특색에 맞춘 관광섬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내 최장 연화도-우도 보도교 건설, 욕지 관광용 모노레일 설치, 섬 트레킹 코스개발 등으로 관광객을 유치, 섬관광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 제35회 통영예술제.
▲ 제35회 통영예술제.

 ◈ 문화·예술도 글로벌하게

 2017년 윤이상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통영국제음악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의 유럽투어, 시민과 함께하는 통영예술제, 국제도시와 교류활성화 등으로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통영’ 브랜드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10월에 개최되는 TPO총회와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 세계인 입맛에 맞는 수산물 생산

 청정해역의 철저한 관리, 수산물의 위생성 및 안전성 강화, 수요자 중심의 생산, 생산시설의 기계화·자동화·현대화에도 아낌없이 역량을 쏟아 수산물의 판로개척과 홍보활동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4일까지 통영수산물의 러시아 신흥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김동진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53명 규모의 ‘러시아시장개척단’ 방문을 통해 통영산 수산물 홍보 시식회를 열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우호협약을 맺은 자매도시인 사마라시를 방문해 ‘통영시의 날’ 행사를 열고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쳤다.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 관광 마케팅 활동으로 통영 수산물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시장은 “수출시장의 변화에 대비한 시장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재해제로! 안전시스템 구축

 김 시장은 관광의 안전 대에 아주 민감하다. 세월호 사건 이후, 우리시는 바다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시스템을 구축중이다.

 2018년이면 전국 최초로 통영 전 해역에 해양CCTV가 구축된다.

 이 시스템은 불법어업, 양식장 수산물 절도, 낚시객의 안전 등 각종 해상사고 예방의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바다 오염물질 투기 단속 등 행정업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100세 시대 ‘풍요로운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달빛체조교실, 금연사업,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 등 건강생활실천 통합서비스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시장은 “‘살고싶은 힐링도시 통영’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국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그동안 추진한 사업이 결실을 맺어 통영발전과 통영관광의 붐을 일으키는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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