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과 배우 이제훈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박열’이 6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메가박스가 24일 밝혔다.
영화 ‘박열’은 일제강점기 무정부주의 단체 ‘흑도회’를 조직한 독립운동가이자 일본 히로히토 왕세자 폭살을 계획했던 박열(1902~1974)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영화는 1923년 도쿄를 배경으로, 조선인 학살 사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맞선 조선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익 감독은 ‘박열’에 대해, “젊은이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신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과연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일제 강점기의 박열만큼 세상을 정면으로 보고 살아가고 있는지 되묻게 해 주는 영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