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9일 모내기철을 앞두고 상수원수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월천천, 가천천을 점검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매년 모내기철이 되면 상류에서 논물대기를 해 상대적으로 하류인 상수원수 취수량이 부족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때 이른 고온현상과 강우량의 부족으로 상수원수 확보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거창군은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거창·함양지사와 협력해 거창저수지(고제)의 농업용수를 방류해 상수원수를 확보하고 위천천의 비상취수원을 점검·가동하는 등 먹는 물 공급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 거창·함양지사는 지난 19일 오전 거창저수지(고제)의 방류를 시작했고, 방류량에 따라 24시간 이상의 유하시간을 거쳐 수도사업소 앞에 위치한 취수장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돗물 급수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현재 기상예보의 강우량이 평년보다 적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수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군민 모두가 수돗물을 아껴 쓰는 데 노력을 기울여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