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모래축제…‘모래, 행복을 그리다’

26~29일 ‘샌드 트릭아트존’ 등 세 가지 콘셉트 다양한 프로그램

  • 입력 2017.05.21 16:41
  • 수정 2017.05.21 16:53
  • 기자명 /장익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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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모래축제
▲ 해운대모래축제

 부산 해운대구는 ‘2017 해운대모래축제’를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모래, 행복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모래를 소재로 한 친환경 축제인 해운대모래축제는 올해로 13회를 맞이한다. 올해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축제 콘텐츠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축제다.

 올해 해운대모래축제는 ‘만나고, 느끼고, 피어나다’ 세 가지 콘셉트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계모래작품전’과 국내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러시아 등 6개국 10명의 세계 유명 모래작가들이 참여한다.

 낭만을 느꼈던 행복의 순간, 가족이 함께하며 행복한 순간, 휴식을 통한 행복한 순간, 웃음 짓게 하는 행복한 순간 등 백사장을 캔버스 삼아 다양한 행복의 순간을 모래로 그려낼 예정이다.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공간인 ‘샌드 프로포즈존’을 설치해 모래축제를 찾은 커플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착시현상을 이용한 미술작품인 트릭아트를 모래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샌드 트릭아트존’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구는 구남로를 젊음과 낭만이 있는 문화광장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모래축제 전에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구남로에서는 ‘러브스토리 퍼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 등 다양한 거리공연 등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팀을 나눠 물총놀이를 즐기는 ‘게릴라 물총 서바이벌’은 모래축제를 찾는 모든 연령대의 관광객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모래작품 주변에 관람 데크 길을 설치해 휠체어와 유모차도 자유롭게 통행이 가능하도록 설치하는 등 작품 주변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밤바다와 어우러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시민 참여형 체험 행사도 다채롭다. 남녀노소, 가족, 친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래조각 체험 프로그램인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 보드를 타고 10m 모래언덕을 스릴 있게 내려오는 ‘샌드보드’, 백사장에 떠 있는 보물섬과 같은 모래 속에서 해운대의 보물을 찾는 ‘모래 속 보물찾기’ 등이 마련된다.

 한편 오는 26일 전야제에는 인기가수 치타, 매드클라운, 키디비가 함께하는 ‘쇼미더러브 콘서트’가 펼쳐지고, 27일 개막식에는 다이나믹듀오, 제시가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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