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합의 장 ‘밀양아리랑대축제’ 내년에 만나요!

아리랑의 향연 ‘제59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성황리에 폐막

  • 입력 2017.05.21 18:40
  • 수정 2017.05.21 18:42
  • 기자명 /신송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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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아리랑을 가슴愛, 밀양을 품안愛’, 아리랑과 빛의 향연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지난 21일 밀양강 오딧세이와 화려한 불꽃쇼를 끝으로 4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반백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의 구국이념을 기리는 ‘충의정신’, 성리학의 태두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학문을 숭상하는 ‘지덕정신’, 윤동옥 아랑낭자의 정절을 기리는 ‘정순정신’ 등 밀양의 3대 정신을 기리고 11만 시민의 화합의 장을 이루는 축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유망축제로서 첫해를 보낸 올해 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실경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은 국내·외 다양한 관광객들에게 예술적인 우수성을 과시하고 밀양의 역사와 정신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공연으로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 남양루의 야경
▲ 남양루의 야경


 지난해 받은 큰 찬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통해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 밀양강 오딧세이는 1400명 시민들의 오롯한 열정과 관계자들의 피와 땀이 만들어낸 밀양시민들의 작품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얻었다. 주제공연 ‘아리랑’, 국민대통합아리랑, 밀양아리랑경창대회, 밀양아리랑학술대회 등 아리랑의 근원을 밝히고 계승·보존하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미 밀양아리랑대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체험행사로 널리 알려진 은어잡기 체험행사, 이색자전거 체험행사 등과 시원한 송림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홍보·체험부스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그리고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세계국수축제의 다양한 면요리와 푸드트럭, 향토음식점의 독특하고 이색적인 음식들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대축제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평소 맛보지 못한 음식을 축제장에서 즐기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있는 밀양아리랑대축제에 관광객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 은어잡기 체험에 참가한 어린이
▲ 은어잡기 체험에 참가한 어린이


 박일호 밀양시장은 “반세기를 지나온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밀양시와 밀양문화재단,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 온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이렇게 멋진 추억을 줄 수 있는 축제로 변모시킬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만들어 즐거움과 휴식을 찾는 시민 및 관광객에게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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