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엄천강변 바람으로 더위 날리자!

29일 팡파르…나박정숲 뗏목타기 등 프로그램 풍성·야영 가능·예약 필수

  • 입력 2017.07.20 19:38
  • 기자명 /이현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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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 엄천강변축제 자료사진
▲ 함양 엄천강변축제 자료사진

 무더위를 날려줄 곳을 찾고 있다면, 시원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할 2017 지리산 엄천강변축제로 떠나보자.

 함양군 휴천면 한남마을 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박찬조 한남마을이장)는 오는 29~30일 이틀간 휴천면 나박정숲 일원에서 관광형 체험축제인 2017년 지리산엄천강변축제를 열어 도농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축제가 열리는 한남마을은 휴천면 남호리 지리산 계곡 맑은 물줄기가 모여 만든 엄천강의 수려한 경관이 일품으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지명은 조선시대 세종대왕 아들 한남군이 유배와서 병사한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한다.

 함양군농촌마을관광협동조합,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사)숲길, 국유림관리사업소, 함양농협, ㈜용유담이야기 등 10여 개 기관과 단체·학교가 후원한다.

 이번 축제는 걷기, 체험, 야영, 전시, 공연, 봉사, 판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총 20여 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한다.

 먼저 29일에는 지역풍물패의 신나는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운 개막식과 함께 금계~송전~운서~주무대로 이어지는 둘레길 걷기가 진행된다. 둘레길 걷기는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사)숲길(www.trail.or.kr)을 통해 먼저 예약해야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자연물을 이용한 목걸이·장승 등 공예품 만들기, 소장가능한 가훈글귀 써주기, 손수건 스카프 염색하기, 대나무 스티로폼 부이로 만든 뗏목 타보기, 희망실은 돛단배 띄우기, 물고기·다슬기잡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

 특히 ‘감자삼굿(크기 다른 구덩이 2개를 파고 불 지핀 구덩이를 막아 여기서 발생한 수증기로 음식을 익히는 조리방식)’ 체험프로그램은 시골에서 유년기를 보낸 중장년층에게 행복한 추억여행을 시켜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휴천면 어르신들로 구성된 송전 다듬이동호회가 들려주는 전통리듬인 ‘다듬이 공연’을 비롯해 지역사회 음악동호회의 통기타·색소폰·오카리나·사물놀이·한국무용·난타 등 낭만적인 공연이 마련돼 흥겨움을 더한다.

 축제를 즐기다 출출해지면 소머리곰탕, 수육, 모둠전, 도토리묵, 흙돼지구이, 소시지구이, 두부 등 마을부녀회가 준비한 전통식당을 찾아 맛있는 지리산밥상을 받을 수 있으며, 양파, 산삼주, 함양토산품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특히, 중식으로 소머리곰탕은 무료로 제공된다. 그밖에 야영도 가능하고 캠프파이어 체험도 해볼 수 있으며, 멋진 추억의 한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화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축제프로그램과 찾아가는 길 문의는 휴천면사무소(960-5432), 한남마을 이장(010-2035-3340)로 하면 된다.

 휴천면 관계자는 “지리산엄천강변축제는 소박하지만 특화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관광형 체험축제”라며 “멋진 자연경관 속에서 시골정취를 맛보며 무더위를 식히기에 적격인 한남마을로 휴가철 많이 찾아와서 즐기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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