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승강기 안전사고, 기다림이 최선이다

  • 입력 2017.07.24 19:03
  • 수정 2017.07.24 19:04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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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세정 통영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 주세정 통영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은 사람뿐 아니라, 기계장치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건축물들이 대형화, 초고층화가 돼 가는 요즘, 승강기는 필수 불가결한 시설로 없어서는 안될 이동 수단이지만 각종 안전사고 위험 또한 도사리고 있다. 

 지난 10년 간(2006~2015) 승강기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총 1288명으로 사망 108명, 부상 1180명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을 분석해보면 이용자 과실이 전체사고의 60%로 가장 많았고 보수 부실 20%, 관리부실 7%순으로 이용자들의 안전수칙 준수가 절실한 실정이다. 

 승강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적재하중을 초과해 운행하지 않아야 하며 승강기 내에서 뛰거나 구르는 등 난폭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다음으로 승강기 출입문에 몸을 기대면 안된다. 승강기 문에 기댄 상태에서 자신도 모르게 문이 열리면 넘어지거나 추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승강기에 갇히게 되면 승강기 문을 발로 차는 행위나 강제로 개방하는 행위는 절대로 금물이다. 

 승강기에 갇히게 되면 추락과 질식의 공포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승강기 사고로 추락하거나 질식해 사망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실제로 승강기는 추락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안전장치들이 만들어져 있으며, 승강기 내부에 환기구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질식의 위험도 없다. 

 즉 승강기 안이 가장 안전한 공간이다. 정전이나 승강기 고장으로 갇히게 되면 승강기 내부 인터폰으로 연락을 취하거나 119로 신고한 후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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