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보)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반드시 조성돼야 한다!

  • 입력 2017.07.26 19:33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성신 거제해양플렌트 국가산단 실수요조합 이사
▲ 이성신 거제해양플렌트 국가산단 실수요조합 이사

 필자는 그동안 조선관련 분야에서 약 38년을 종사해오면서 수백 건의 각종 인·허가를 전문적으로 처리해왔다. 

 그런 과정에서 특히 바다를 매립해 부지를 조성하고 공장을 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인근 마을주민과 어촌계원, 주변의 또 다른 이해관계자들 그리고 지역 환경단체와의 숱한 마찰들을 경험했다. 

 그들이 자신들의 생존권을 위한 주장과 환경단체가 지구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그들의 주장들이 결코 억지가 아니고 틀린 것이 아님을 관찰했다. 

 그런데 이러한 일들은 대부분 인·허가 시작단계에서 요구해와 충분한 협의가 이뤄짐으로써 그들의 주장과 요구사항이 많이 반영됐고, 그 반영결과에 따라 사업계획도 어느 정도 수정함으로서 큰 마찰 없이 허가를 얻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사업도 시작단계부터 그렇게 했어야 하는 것이다.
 만일 환경단체가 지금 그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진정으로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지 못하게 막으려고 했으면 사업 시작 단계에서부터 지금과 같은 논리와 주장으로 사업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들의 주장들을 어떻게 하든 반영시키는 등 초기단계에서부터 지금과 같은 대응을 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그러지 못했을까? 많은 의문과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바라건대 이사업의 국가승인기관에서는 이 사업이 우리 실수요조합원뿐만 아니라 향후 산단조성 이후 이곳에 입주해 조선 해양산업의 메카로 만들 꿈과 희망에 부풀어있는 조선, 해양산업 관련 전문가, 기업인들과 이를 현장에서 직접 생산할 수많은 근로자들의 영원한 삶의 터전이 될 것이며, 25만 거제시민들이 천년의 보고로 삼을 대 숙원사업이기도 하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필자는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의 실수요조합의 이사 자격으로 감히 요구 드리는 바이다. 

 국가기관은 국가의 명예를 걸고 결코 명분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자들의 주장에 한 치의 휘둘림 없는 강단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사업을 승인함으로써 국가의 기강이 바로 서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주고, 사사로운 반대의견들이 국가가 추진하는 공익에 결코 우선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명쾌한 처리를 요청 드리는 바이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