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중소기업 CEO의 알찬 휴가 보내기

승인2017.08.06l수정2017.08.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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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경남지방중소벤처 기업청장

 “아는 것이 힘이다” 철학자 베이컨이 남긴 격언으로 중소기업 현장을 경험하며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는 문구이다.

 필자는 중소기업 현장을 둘러보며 제품, 생산라인, 경영현황 등을 보고 들으며 애로, 건의사항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 또는 타 기관에서 시행하는 정책 또는 사업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일상의 업무를 하면서 나 자신도 모르는 일종의 숨은 정책 같은 것이 있다고 느낀다. 여기서 숨은 정책이란 내 나름대로 제도는 있으나 활용도가 낮거나 정책 수요자가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우리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숨은 정책을 최소화해 많은 기업이 정책을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중소·중견기업 지원시책’이라는 책자를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혹은 ‘기업마당’ 또는 ‘1357’이라고 들어보신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 모두가 기업 지원정보에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자원들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매년 바뀌는 중소기업 지원 정보를 반영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시책’을 제작배포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기업마당’도 기업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자산이다. 최근 ‘기업마당’ 활용 공모전의 우수 사례를 보면서 활용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신한다. 포털검색 사이트에서 ‘기업마당’으로 입력하면 접속할 수 있고, 금융, 수출, 인력, 기술 등으로 체계화돼 맞춤형 지원 사업을 찾기가 아주 쉽다. 

 또한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로 정보 제공을 받을 수 있고, 분야별 기업 애로도 즉석에서 상담 가능하다. 

 중소기업 CEO는 기업 경영을 하면서 무수한 난관들과 마주치게 된다. 대개는 경험칙을 바탕으로 기업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가끔 예측할 수 없거나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를 만나기도 한다. 이때 정부 정책이나 사업의 시의적절한 지원은 가뭄에 단비와 같으며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한편, 중소기업 지원 정책, 사업 등에서 발견한 문제점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또는 우리 중소기업에는 꼭 있어야 할 정책이지만 없어 아쉽다면 방법은 없을까? 이때는 제도개선 요구를 하거나 정책제안을 할 수도 있다. 다수 기업의 현실과 필요사항을 반영해야 최상의 정책으로 거듭난다. 

 그리고 숨은 정책은 성과 있는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다. 기업 활동을 제한하고 저해하는 법령, 제도, 정책 그 어떤 것이든 적극적인 의견 개진 바란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다. 매출액이 증대되고 수익이 커야 여름휴가도 즐거울 법한데, 우리 중소기업이 맞는 여름휴가는 그렇지 못할 것 같다. 

 지방청장으로 소임하며 중소기업의 고민을 누구보다 많이 듣고 공감하려한다. 중소기업 경영에 정답이 없다고 본다. 따라서 모범 답안은 제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길잡이 역할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여름휴가는 가벼운 마음으로 ‘중소·중견기업 지원책자’를 소설책 읽듯이 넘겨보면 어떨까? 기업이 정부 정책을 쉽게 접근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 “있는 정책을 제대로 써먹을 줄 아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 어느 누군가 하던 이 말이 기억난다.

 

/경남연합일보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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