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양경찰’ 만들겠다

  • 입력 2017.08.06 18:36
  • 수정 2017.08.06 18:37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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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춘 통영해양경찰서 서장
▲ 박상춘 통영해양경찰서 서장

 통영해양경찰서는 대한민국 최대의 수산 자원 생산지로 다양한 수산물 양식장이 산재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조선소가 위치한 거제와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소재한 남해군까지 통영·거제·사천 등 3개 시와 남해·고성·하동 등 3개 군에 걸친 경남도 면적과 비슷한 약 8500여㎢의 해역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이 해역은 동해와 서해를 잇는 해상교통의 중심지로써 옥포항 등 6개의 무역항을 포함해 총 560개의 항·포구와 중요 임해산업시설이 위치하고 있으며, 선박 출·입항 및 각종 해양사고와 해양범죄 발생률 등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국내 유일의 천연가스 생산 기지가 위치하고 있어, 국내에서 해양치안수요가 가장 많은 해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4년 국민안전처 출범 이후 우리 통영해경서는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안전한 바다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국민이 희망하는 바다 안전망 구축을 위해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관리 역량을 크게 강화했지만, 해양주권 수호와 각종 해양범죄 단속, 해양교통 안전관리 및 해양오염감시·방제 등 해양치안에 대한 국민의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해양주권의 중요성과 해양에 대한 국민적 관심 속에 지난 7월 정부조직 이 개편되면서 ‘해양경찰청’ 독립 외청으로 개청 됐습니다.

 우리 통영해경은 개청과 함께 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국가와 국민에 두고, 항상 국민들과 함께하는 ‘국민우선 봉사행정’을 펼치는 한편, 앞으로 지역 사회와 열린 마음으로 공감대를 마련하고 정성을 다해 국민을 섬기면서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해양경찰로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국민이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해양사고를 분석해, 사고의 원인과 유발 행위 등 사고 발생의 전조를 찾아 제거함으로써 사고의 재발을 막고, 효과적인 사고대응을 위해 그간 추진 했던 ‘상황관리 시스템’을 재 정비해 해양사고의 구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둘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해양경찰’을 만들겠습니다. 현장 중심의 해양치안서비스와 해양주권에 더욱 주력해 국민이 신뢰하고 필요로 하는 해양경찰로 거듭나겠습니다.

 아울러, 무엇보다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업무를 추진하는 한편, 해양종사자들과 격의 없는 의견을 교환해 남해안에 맞는 해양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해양경찰, 희망의 바다’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해 우리의 남해바다를 가장 안전하고, 깨끗하며 풍요로운 바다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다에 나갈 때 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시고, 위험한 물놀이는 스스로 자제하며, 안전요원들의 지시에 적극 따라주셔야 올 여름 행복하고 안전한 바다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거친 파도를 헤치며 ‘해양주권 수호와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희 해양경찰들에게도 보다 많은 관심과 따뜻한 부탁을 드리며, 낭만이 있는 여름 휴가철, 가족·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남해안을 찾는 피서객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기억에 남는 즐거운 추억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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