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힘 모아야 창원시는 성장한다

안상수 시장, 시민소통 간담회 가져…아파트경비실 찾아 격려도

  • 입력 2017.08.10 19:41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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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창원시장은 올해를 ‘시민소통 혁신의 해’로 선언한데 이어 지난 9일 오후 마산회원구 메트로시티 2단지 아파트를 방문해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안 시장은 지난 4일에도 마산합포구청에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 특강을 갖고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부당 대우와 인권 침해 예방을 역설했다. 


 안 시장은 또 9일 간담회에서도 간담회장에 앞서 아파트 경비실을 찾아 경비원들의 고충 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개관한 아파트 내 문화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안 시장은 주민들이 궁금해 하던 시정 현황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이어진 대화 시간을 통해 다양한 건의사항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참석자들과 함께 논의했다.


 주민들은 △택시 승강장 설치 △통학로 안전시설물 정비 △회전교차로 설치 △단지 내 음식물쓰레기 수거체계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에 안 시장은 “택시승강장은 조속한 시일 내 적절한 장소를 선정해 설치할 것”이라고 답하고 “통학로 안전시설물은 연내 설치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전교차로 등 기타 건의사항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현재 창원시 시정에 대한 감사와 칭찬이 이어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주민들은 “롯데마트 지하 진입로 주변 상습 침수 구간 정비와 시청, 구청, 동주민센터, 보건소, 소방서 등 공조를 통한 산호천변 깔따구 서식지 제거에 감사한다”고 저하자 안 시장은 “칭찬 먼저 해 놓고 또 어려운 숙제를 안기려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해 간담회장은 한바탕 웃음이 피었다.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에서 법률안이 심사 중인 ‘창원광역시 승격’과 ‘2018 창원 방문의 해’,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승패는 많은 시민이 한 목소리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창원시 판단이다.


 안 시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공무원들에게 ‘현장에서 답을 구하고, 시민과 대면해 시정을 공유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안 시장은 틈 날 때마다 직접 민생현장을 찾아 시민과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안 시장의 코드를 읽은 일선 구청장, 읍·면·동장들은 생활불편사항을 현장에서 조치하고 시민에게 시정을 직접 홍보하기 위해 매일 관내 곳곳을 찾아다니고 있다.


 특히 “현재 동장을 우리 동장으로 영구 재직시켜 달라”는 주민 요청까지 있는 웅남동장과 매일 노란 잠바에 노란 자전거를 타고 관내를 살펴 주민들 간 ‘노란 잠바 사나이’로 통하는 반송동장 등 스타동장(?)들이 탄생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시 관계자는 “향후 아파트 단지, 마을 경로당, 재래시장 등을 방문해 주민 간담회를 지속 추진하고 시민과 행정 거리를 보다 좁혀 민관이 함께하는 범시민적 시정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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