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수 목사 ‘마인드 교육’, 지구촌을 바꾸다

  • 입력 2017.09.10 19:45
  • 수정 2017.09.10 19:48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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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소식 강남교회’ 박옥수 담임목사가 지난 8일 창원 KBS홀에서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출판기념회에서 독자들에게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다.
▲ ‘기쁜소식 강남교회’ 박옥수 담임목사가 지난 8일 창원 KBS홀에서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출판기념회에서 독자들에게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인에 열중인 박옥수 목사
▲ 사인에 열중인 박옥수 목사

8일 창원 KBS홀에서 출판기념회…1000여 명 모여 장사진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육체는 그저 이긴 마음이 이끄는 대로
미국·중국·인도·일본·케냐 등 ‘마인드 교육’ 교재로 저서 인기

재소자 교화사업·합창단·봉사단 등 통해 긍정적 변화 도입
“마음은 물질세계 아니다…오직 성경 통해 해답 찾아야”

 

 전 세계 각국을 방문하며 청소년 ‘마인드교육’과 복음을 전하고 있는 ‘기쁜소식 강남교회’ 박옥수 담임목사가 지난 8일 창원 KBS홀에서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출판기념회와 특강을 가졌다.

 박 목사는 80여 개 나라에 지부를 둔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로 ‘마인드 교육’ 영역을 개척했다.

 

▲ 지난달 케냐 스카우트 연맹과 IYF간 MOU 체결이 이뤄졌다.
▲ 지난달 케냐 스카우트 연맹과 IYF간 MOU 체결이 이뤄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앞서 기자와 만난 박 목사는 ‘마인드 교육’에 대해 “마음의 세계에서 사람은 두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선한 마음이고 하나는 악한 마음이다. 어떤 문제를 놓고 두 마음은 싸우기 시작한다. 여기서 이긴 마음이 결국 육신을 조종하게 되면서 육체는 그저 이긴 마음이 이끄는 대로 따라간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비유를 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람들이 말라리아 병을 얻게 되면 학자들은 연구 끝에 원인이 모기란 매체를 알게 되고 이 병을 이길 수 있는 방법과 예방을 알게 된다. 그러나 마음은 물질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원인은 오직 성경을 통해 마음의 기본적인 마음을 계속 연구하면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박 목사는 지난 1988년 수원교도소 교육과장으로부터 재소자 교화사업 의뢰를 권유받아 이를 흔쾌히 승낙하고 재소자들과 면담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때 만난 모든 재소자들은 한결같이 당시 범법행위에 대해 “그때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이에 박 목사는 “모든 범죄는 마음 안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결국 재소자들은 두 마음의 싸움에서 이긴 악한 마음의 지배를 육신이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의 한 여성을 지목하면서 “이 여성은 현재 20대 중반으로 과거 잘못을 모두 뉘우치고 아주 착한 여성으로 변모됐지만 지난 20여 년 간 원망, 비난, 고성, 증오로 가득찬 삶을 살았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 엄마로부터 태어나 “소경 주제에 왜 나를 낳았느냐”는 엄마에 대한 원망과 세상을 증오하고 모든 사람들을 향해 온갖 비난을 쏟아내는, 말 그대로 망나니 같은 삶을 살았지만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교육’을 통해 ‘나 아닌 나’를 지배하는 방법을 알게 돼 지금은 더 없이 착한 여성으로 변모됐다고 한다.

 

▲ 2016년 6월 2일 케냐 대통령궁에서 케냐 대통령(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면담 중인 박옥수 목사.
▲ 2016년 6월 2일 케냐 대통령궁에서 케냐 대통령(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면담 중인 박옥수 목사.

 ‘마인드 교육’과 ‘인성교육’은 직결되느냐는 질문에 박 목사는 “인성 교육은 도덕성에 가깝기 때문에 아주 힘들고 어렵지만 자신과 싸움으로 이길 수 있는 것이 ‘인성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최근 불거진 잇단 여중생 폭력사건을 두고 박 목사는 “이 역시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의 악령의 유혹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를 가진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저자 박 목사는 “청소년들을 행복 속에서 잠들고, 희망 가운데 눈뜨게 해주고 싶은 염원을 담아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 지난 2월 10일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왼쪽에서 세 번째)과 박옥수 목사가 면담을 나눴다.
▲ 지난 2월 10일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왼쪽에서 세 번째)과 박옥수 목사가 면담을 나눴다.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는 독자들에게 ‘생각의 존재’를 심층적으로 다뤄 전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우울증, 허언증, 조울증, 대인기피증, 분노조절장애 등의 심인성 정신질환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현 시대에 불행으로 이끄는 마음의 경로를 규명해 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는 내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또 다른 나에게 내가 지배당하지 않고 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 박 목사는 “이 책 속에서 실제로 제가 겪은 사건과 주위의 여러 가지 사례를 담아 총 8가지 장으로 나눠 맘속에 또 다른 마음의 이야기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목사가 이끄는 IYF ‘마인드 교육’은 청소년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박 목사가 2001년 IYF를 설립한 뒤 교육 활동은 확산되고 있다. 부산을 비롯해 IYF 지부가 있는 여러 나라를 순회하면서 해마다 여는 월드캠프는 여러 나라 대학 관계자와 청소년 정책 입안자들도 참가하는 말 그대로 월드캠프라고 그는 소개했다.

 

▲ 지난 7월 30일 아프리카 리더십 영예상(Africa Leadership Excellence Award)을 수상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 지난 7월 30일 아프리카 리더십 영예상(Africa Leadership Excellence Award)을 수상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박 목사는 “이 자리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음악·교류’ 등을 통해 마음을 바꾸는 인성교육 과정에서 그들은 분명 달라질 것”이라며 “많은 청소년들이 IYF와 함께 한다면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리더로 성장할 것이다. 그 리더들이 서로 연합하고 교류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에 IYF가 이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박 목사는 “무엇보다 IYF는 성경의 가르침에 기반을 둔 청년층 마인드 교육과 상담·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상당한 성과와 노하우를 쌓았다”며 “현재 세계 80여 개 국가에 지부를 두고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교류와 봉사활동을 하는 조직력이 뒷받침 돼있는 만큼, 청소년 인성교육에 많은 나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자랑했다.

 현재 저자의 마인드북 시리즈 제1권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는 2011년 교보문고 자기계발서 부문 7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책은 현재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 등 12개 언어로 번역돼 18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아울러 스와질란드 교육부는 이 책을 ‘국가 비전 프로젝트’에 필요한 핵심교재로 선정하기도 했으며 미국, 중국, 인도, 일본, 케냐, 태국, 캄보디아 등지에서 마인드교육 교재로 쓰이고 있다.

 또 2016년 교보문고 청소년 부문 19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킨 마인드북 시리즈 제2권 ‘마음을 파는 백화점’은 저자가 첫 번째 책에 채 담지 못한 여러 모양의 마음들과 더불어 따뜻한 삶의 조언들을 담았다. 현재 전 세계 대학과 교육현장의 주요 마인드 교육 교재로 사용되며, 참된 인성교육의 지침서로 인정받고 있다.

 

▲ 8일 출판기념회에 앞선 ‘라이쳐스 스타즈’ 팀의 식전행사.
▲ 8일 출판기념회에 앞선 ‘라이쳐스 스타즈’ 팀의 식전행사.

 이날 ‘내안에 있는 나 아닌 나’ 출판기념회가 열린 창원 KBS홀에는 박 목사 지지자와 독자 1000여 명이 함께하며 자리를 메웠다. 특히 행사 마지막 순서인 저자 박 목사 팬 사인회는 장사진을 이뤄 40여 분이 소요됐다.
 

 

▲ 케냐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박옥수 목사
▲ 케냐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박옥수 목사

박옥수 목사 프로필
 

1944년 경북 선산 출생
1962년-1964년 ‘Shield of Faith Mission(믿음의 방패 선교회)’선교학교 입학, 졸업
- ‘Shield of Faith Mission 선교학교’는 거듭난 외국인 선교사들이 설립, 운영하던 학교에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 하나로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신앙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1972년-2016년 국내 180개 교회 개척, 해외 80개국 760여 개 교회 개척
1976년 한국복음선교학교(현 마하나임 선교학교) 설립
- 목회자, 선교사 550명을 배출·파송했으며, 교육 과정이나 파송, 사역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복음전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1991년-1993년 대전교도소 교화위원 역임
- 살인수들이 복음을 듣고 변화를 받아 현재 목회자나 장로가 되서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서 살아가고 있고, 그 외에도 많은 재소자들이 복음을 듣고 변화돼 새 삶을 살아가고 있다.
2000년 그라시아스 합창단(Gracias Choir) 설립
- 설립 후 크리스마스 칸타타(한국, 북미), 군부대 위문공연, 성가공연, 청소년 캠프 공연, 등 국내외 연 100회 이상의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러시아 정상급 뮤지션들과 함께 매년 ‘IYF Artist Concert’를 가지고 있다. NY 메디슨스퀘어가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오스트리아의 슈타트할레 홀, 하이든 홀 등 세계 유명 공연장에서 공연활동을 하고 있고, 제주국제합창제(2009) 대상, 부산국제합창제(2010) 대상을 수상했다.
2001년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
- IYF는 월드캠프, 해외봉사단 파견, 영어말하기대회 등으로 청소년들을 능동적이고 밝은 인성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선도하고 있다.
2001년-2016년 현재 IYF 월드(문화)캠프 개최
- 2001년 국내 청소년들을 글로벌 감각을 갖춘 미래 일꾼으로 이끌어 주기 위해 시작했다. 2008년부터는 여러 국가의 요청으로 전 대륙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각국 정부는 에이즈, 실업, 마약, 범죄 등 청소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으로 월드캠프를 주목하고 있다.
2002년 Goodnews Corps 대학생해외봉사단 설립
- Goodnews Corps 대학생해외봉사단은 2002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80여 개 국에 5723명이 파견됐다. 특히 게임중독자, 마약중독자 등 범죄에 깊이 빠진 대학생들이 변화를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 2016년 ‘굿뉴스의료봉사회(Goodnews Medical Volunteers)’ 설립
- 2008년 첫해 7명의 의료진이 아프리카 가나, 토고, 케냐, 탄자니아, 르완다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했다. 그들의 활동은 현재 대한민국의 의사들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
2009년 아프리카 케냐에 GBS방송국 설립
- 2008년 케냐 방송통신부로부터 TV방송국 설립허가를 받아 2009년 GBS 방송국을 개국했다. 탄자니아, 말라위, 남아공, 가나, 나이지리아, 토고 등 아프리카와 남미에 방송국 설립을 추진중이며 신앙과 한국문화전파를 담당하고 있다.
2011년 케냐정부(총리실) 초청 청소년리더를 위한 마인드 강연
- 케냐 총리실과 체육청소년부에서 추천한 2800여 명의 청소년 지도자들이 참석한 행사에 주 강사로 초청돼 마인드 강연을 했다. 케냐의 총리로부터 직접 부탁받아 개최된 행사로 리더들과 정부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2016년 스와질란드 국왕과 면담 및 국왕 기도회 공식 방문
- 스와질란드 청소년 발전 위원회를 발족해 함께 활동하기로 합의(2016.9.26.), 국왕 기도회(2016. 10. 22)에 공식 초청돼 메인 강사로 메시지 전함.
2017년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과 면담
2017년 토고 파우레 그나싱베 대통령과 면담
2017년 가나 나나 아쿠포 아도 대통령과 면담
2017년 현재 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사)국제청소년연합(IYF) 대표고문
<주요 저서>
자기계발서 ‘내안에 있는 나 아닌 나’(2017.7월 출간, 젊은이들을 위한 세 번째 마음 교양서)
자기계발서 ‘마음을 파는 백화점’(2016.7월 출간, 젊은이들을 위한 두 번째 마음 교양서)
자기계발서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2011.7월 출간, 젊은이들을 위한 마음 교양서)
설교집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국내 50만 권 발행(해외 약 50만 권 발행), 세계 24개 언어로 번역), ‘회개와 믿음’, ‘영원한 속죄제사’ 외 다수가 있다./프로필 지면상 일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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