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100주년 행사, 오케스트라로 마무리된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22일 대단원 장식…8일간 유럽 투어도

  • 입력 2017.09.19 20:17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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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2017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아 현재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윤이상 탄생일인 지난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윤이상을 기억하며’라는 주제로 각양각색의 공연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가 일주일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에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22일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펼쳐질 공연에서는 지휘자 하인츠 홀리거를 대신해 영국 지휘자 스테펀 애즈버리가 지휘를 맡는다.

 또 2013 통영국제음악제에서 레지던스 아티스트로 활약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유럽 투어 전 공연을 함께한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TFO)는 이번 통영공연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유럽 투어에 나선다. 25일 독일 보훔을 시작으로 26일 함부르크, 28일 하노버, 29일 오스트리아 린츠, 30일 체코 브루노, 10월 2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투어에서는 인간 윤이상과 그의 음악에 대한 가장 열렬한 지지자 중 한 명이자 위대한 지휘자, 작곡가,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거가 지휘를 맡아 윤이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1992)과 목관을 위한 매우 아름다운 작품 ‘하모니아(1974)’등을 연주한다.

 특히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의 초청 공연이 포함돼 있어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해당 공연은 7월 초,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윤이상 선생이 반평생 보냈던 유럽에서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통해 윤이상의 음악적 업적을 더욱 뜻 깊게 재조명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TFO 유럽투어 기간 중에는 김동진 통영시장과 유정철 통영시의장이 5박 7일간 독일 일정을 함께 한다.

 아울러 윤이상의 음악이 유럽의 주요 콘서트홀에서 연주되는 생생한 현장에서 윤이상의 고향인 통영시와 통영의 음악적 자산을 홍보하며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더욱 더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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