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남 ‘관광객 1000만명’ 시대 개막

한경호 대행, ‘한일해협연안 관광 민관협의회’ 구성 제안
도,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항공산업 미래비전 제시

  • 입력 2017.11.21 18:47
  • 수정 2017.11.21 18:48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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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일본에서 개최된 ‘제26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서 ‘한일해협연안 관광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 21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일본에서 개최된 ‘제26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서 ‘한일해협연안 관광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21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일본에서 개최된 ‘제26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서 ‘한일해협연안 관광협의회’ 구성을 제안하고 “2020년에는 경남을 찾는 관광객이 1000만 명이 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야마구치현 나가토시 전통 료칸 오타니산장에서 열린 ‘제26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동경올림픽’을 앞두고, 한일 양국의 8개 시·도·현별로 ‘외국인관광객 유치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행은 남해안 등 천혜의 관광자원과 가야문화와 불교문화, 남명 조식 선생의 유교문화 등 경남이 가진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했다. 


 그리고 루지와 케이블카 등 체험형 프로그램, 항노화산업을 활용한 항노화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폐조선소를 활용한 관광단지 조성,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신시장 개척방안 등 경남의 외국인관광객 유치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2020년에는 경남을 찾는 관광객 1000만 명을 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50만 명을 포함해 800만 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색 있는 관광자원 육성과 다각적인 마케팅, 이웃 지자체와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2020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60만 명을 포함해 1000만 명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림픽 전후로 경남을 둘러보고 체류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그리고 2020년 동경올림픽도 적극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극대화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관광마케팅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기 위해 ‘한일해협연안 관광 민관협의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현재 8개 시도현은 지자체 관광 담당과장간의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각 지자체 관광공사와 관광협회, 민간 전문가 등이 폭넓게 참가하는 민관 협의회를 구성해 양국간 협력의 폭을 넓히자는 제안이다. 


 한 대행은 “한일해협연안 관광 민관협의회가 구성되면 민간의 전문성과 실제 수요를 반영한 공동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로 공동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경남도와 부산시, 전남도, 제주도와 일본의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야마구치현 등 8개 시·도·현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992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매년 회원 도시 간 순회하며 개최하는 이 행사를 경남은 1996년, 2004년, 2012년에 개최된 바 있다. 


 한편 한 대행은 지난 20일 야마구치현과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양 지역 간 우호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야마구치현을 방문해 무라오카 쓰구마사 야마구치현지사와 ‘자매결연 관계 강화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경남도는 ‘대한민국 항공산업 선도한다’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22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참가해 이같은 야망을 전국에 선포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발전위원회, 17개 시·도, 13개 부처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국가와 지역정책 박람회로 신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균형발전 비전 제시와 중앙-지방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목적으로 개최된다.


 도는 ‘항공산업의 수도 경남’을 주제로 국산항공기의 발전과정을 과거-현재-미래로 스토리텔링화하고, 차별화된 전시관을 부각시키기 위해 단순 정책홍보가 아닌 소통과 참여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마련한다.


 주요 전시·체험 내용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T-50 고등훈련기 시뮬레이터 체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T-50 모형기 조립 프로그램 운영과 방문하는 초등학생에게는 비행기를 형상화 한 구름 솜사탕을 선물한다. 또 경남 주요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모아보는 아이디어 트리(Idea Tree)도 운영한다.


 특히, 공군 차기 고등훈련기 기종 T-50A 교체 사업 수주를 기원하기 위해 VIP 친필 서명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남도 전시관에서는 대한민국 100년의 운명을 좌우하고 차세대 산업구조의 재편을 가져올 항공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항공 MRO사업유치 등 경남 항공산업 관련 정책과 하이트랙, 기업트랙 등 청년 취업 정책 및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육성 등의 창업 정책을 통해 경남의 비전을 소개한다.


 한 대행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항공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비전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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