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손흥민의 ‘득점자판기’ 신세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2호골

  • 입력 2017.11.22 19:59
  • 기자명 /조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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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증명해 보였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은 22일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오바메양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시작 3분 만에 미드필더 델리 알리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연결해 1대 1 균형을 맞췄다.

 양팀이 팽팽히 맞서던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동점골과 비슷한 상황을 연출하며 왼쪽 측면에서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침착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지난 9월 14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넣은 시즌 마수걸이골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2호골이자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3-4-1-2 포메이션에 해리 케인과 투톱을 형성한 손흥민은 상대 수비 공간 사이로 침투해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며 경기전반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챔피언스리그 H조(레알 마드리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아포엘)에 배정돼 험난한 길이 예상됐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이날 손흥민의 골은 도르트문트전 개인 통산 8호골(10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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