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호원, 文대통령 취재 한국기자 집단폭행

  • 입력 2017.12.14 18:57
  • 기자명 /김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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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행사를 취재하던 한국 취재진이 14일 중국 경호원에 의해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문 대통령을 취재하던 국내 사진기자 2명이 행사를 통제하던 중국 경호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청와대는 즉시 중국 외교당국에 엄중히 항의하는 한편 폭행 주체가 행사 통제를 담당한 사설 경호원인지 중국 공안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행사를 주관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현지에서 중국을 통해 고용한 사설 보안업체 직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폭행자 신원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집단 폭행을 당한 기자는 안구에 출혈이 발생했고 구토와 어지러움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우선 피해기자 2명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대통령 주치의에게 진료를 받도록 취하게 하는 한편, 외교채널로 중국에 엄중히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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