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5연승’ 맨시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속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25·토트넘 훗스퍼)은 17일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 선발 출전했다.
4-2-3-1 포메이션에 왼쪽 윙어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내내 맨시티의 강한 중원에 막혀 쉽게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는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일카이 귄도간의 선제 헤더골로 앞서나갔다.
손흥민은 동점골을 위해 후반 18분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이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채 후반 31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맨시티는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케빈 데 브라이너의 추가골, 후반 34분 귄도간-자네-스털링의 물흐르는 연결에 의한 쐐기골, 후반 44분 중앙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스털링의 멀티골까지, 이날 총 4골을 넣었고 ‘16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영패를 면했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