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비교사이트 못 믿겠네”

공정위·소비자원 공동 조사 22% 가격정보 불일치

  • 입력 2008.07.11 00:00
  • 기자명 유정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 쇼핑몰 간 상품정보를 비교ㆍ제공하는 가격비교사이트에 표시된 가격정보가 실제 판매사이트의 가격정보와 약 22%정도 불일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13개 가격비교사이트 16개 품목의 정보정확도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판매사이트와의 가격정보 불일치율은 21.7%였으며, 품절상품 등재 정보의 불일치는 2.9%, 배송비 정보 불일치는 2%에 달했다.

공정위는 인터넷 쇼핑몰 사용자의 50%이상이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얻은 가격정보를 통해 해당 쇼핑몰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들 사이트의 정확한 정보제공은 인터넷 쇼핑시장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TV(64개), 세탁기(64개), 노트북(54개), 김치냉장고(52개), 디지털카메라(51개) 순으로 가격정보가 불일치했다.

품절상품 등재정보는 스포츠화(13개), 세탁기(8개), 노트북(7개) 등이, 배송비 정보는 청바지(19개), 티셔츠(17개)와 같은 품목의 부정확 정도가 컸다.

공정위 관계자는 “각 개별 판매사이트에서 가격비교사이트로 상품의 정보를 넘겨주는 과정에서 업데이트 시차에 따라 이같은 정보불일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가격정보 일치율이 높은 상위 5개 사이트는 조이켓, 네이버 지식쇼핑, 에누리닷컴, 마이마진, 다음 쇼핑하우로 알려졌다.

한편, 조사대상 중 8개 사이트(61.5%)는 가격정보 등록일자를 표시하고 있었으며 가격비교사이트와 연결된 판매사이트 중 85.8%는 상품 이용후기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