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극적 반등… 1530선 안착?

  • 입력 2008.07.11 00:00
  • 기자명 김동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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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지수가 오랜만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1530선 안착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8.05포인트 오른 1537.43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9.32포인트 상승한 531.61포인트로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2214억원을 매도하면서 22일째 순매도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역시 31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이 190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차익거래로 246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도 75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매는 2675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8.21% 상승하며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건설이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6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성원건설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대림산업도 상한가에 육박하는 14.20%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현대산업(11.82%), 경남기업(10.82%), GS건설(10.41%), 두산건설(9.68%)등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건설주가 연초이후 낙폭이 과대했고 대형건설사들이 2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과 하반기 분양가상한제, 재개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보험주와 증권주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동부화재가 9.15% 급등했고, 삼성화재(7.94%), 현대해상(6.89%) 등 대부분의 보험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또 미래에셋증권이 12.46% 급등했고 동양종금증권(10.55%), 대신증권(6.95%), 삼성증권(5.75%) 등 증권주가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동양제철화학은 대만 EVERSOL사와 6713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운수창고업종과 철강업종도 3%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환율하락에 전기·전자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고 통신, 의료정밀 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2.61% 하락한 56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전자는 5.68%나 급락했다. 또 현대차(-1.60%), LG디스플레이(-4.22%) 등 수출주들이 전일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이 등락없이 거래를 마쳤고 메가스터디, 태웅은 각각 7.23%, 6.72% 급등했다. 태광, 성광벤드, 현진소재도 6%가 넘는 강세를 나타냈고 소디프신소재는 동양제철화학의 실리폴리콘 공급계약 체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1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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