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저출산 극복 ‘아이 키우기 환경 조성’ 앞장

올 첫 반값 임대주택 사업 추진
분만취약지역 안심출산 지원
다양한 서비스 제공 환경 조성

  • 입력 2018.02.25 18:56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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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올해 저출산 극복을 통해 ‘아이 키우기 행복한 경남’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저출산 문제는 전반적 사회인식 변화와 함께 도민의 삶의 질이 나아질 때 자연스럽게 극복될 수 있다는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

 우선 경남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반값 임대주택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구도심과 농어촌에 방치돼 있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신혼부부 등에게 반값으로 3~5년간 임대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3억 원을 들여 20곳 정도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신혼부부에게 가장 큰 결혼비용인 주거비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도는 기대된다.

 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사업 외에 ‘분만 취약지역에 대한 안심출산 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산부인과가 없는 농어촌지역의 임산부 대상 맞춤형 119구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서비스 대상은 2100여 명 정도로 도는 추정했다.

 또한 인식변화 유도를 위해 경상남도 인재개발원에 ‘저출산 고령사회 이해’ 교육과정도 신설한다.

 도내 공무원들에게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위기의식을 갖게 하는 한편 인구절벽 시대에 맞는 정책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다.

 그 외 미혼남녀 사랑 만들기 사업, 건강한 영유아 성장지원 사업, 쾌적한 보육환경 사업 등과 같은 기존 사업들에 대해서도 지속 추진해 나가면서 활성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결혼, 출산, 양육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발굴은 물론 함께하는 육아 캠페인 등 대 도민 인식전환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3일 아빠의 육아·가사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한 ‘리더 100인이 앞장서는 저출산 극복 릴레이 앞장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여성만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아빠의 육아·가사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다양한 분야의 리더 100인이 앞치마를 입고 고무장갑을 낀 채(앞장키트) 응원 메시지를 영상으로 담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 성북구청장, 세종특별자치시장에 이어 네 번째 주자로 참가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제 아빠들이 나설 때다. 아빠들이 솔선수범하여 육아와 가사에 참여할 때 가정의 행복은 물론 저출산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 전국의 아빠들이 이 캠페인에 꼭 함께하기 바란다”고 말한 뒤 다음 주자로 ‘LH 박상우 사장’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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