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국가유공자 보훈정책 적극 강화한다

집 문패달기·전담기구 설치 등

  • 입력 2018.03.15 19:15
  • 기자명 /심혜정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가 국가유공자의 집 문패달기, 도청 내에 보훈담당 전담팀 설치 등을 적극 검토해 나가는 등 보훈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15일 경남도 보훈회관에 입주해 있는 광복회 경남도지부 등 9개 보훈단체(대한민국 상이군경회 경남도지부, 전몰군경미망인회 경남도지부, 무공수훈자회 경남도지부, 고엽제 전우회 경남도지부, 특수임무유공자회 경남도지부, 월남전참전자회 경남도지부, 전몰군경유족회 경남도지부, 전몰군경유족회 경남도지회. 6.25 참전 유공자회 경남도지부)를 각각 방문해 회원들과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보훈단체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선곤 월남전참전자회 경남도지부장 직무대행은 국가유공자의 집 문패달기를, 임현식 전몰군경유족회 경상남도지부장은 도청 내에 보훈을 전담하는 기구를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리고 김형갑 광복회 경남도지부장 등 각 보훈단체장들은 전적지 순례와 보훈단체들의 체육대회 경비 지원. 국가유공자 명예수당 인상 등 다양한 건의와 애로사항들을 토로했다.

 한경호 대행은 “국가유공자의 집 문패달기는 보훈가족들의 명예와 자긍심 고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하고, “보훈전담기구 설치와 전적지 순례 비용 지원 등도 적극 고려하겠다”고 대답했다.

 한 대행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이나 가족들이 받는 대우를 보면 그 국가의 품격을 알 수 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애국선열들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위에 세워진 것인데, 오늘날 우리가 그 고마움을 잊고 있고 보훈가족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훈가족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고, 경남도 차원의 보훈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