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실버 일자리’ 3만여 개 창출

올해 예산 765억 투입…저소득 어르신 참여 우선
‘소득창출 중점’ 공익형·시장형·인력파견형 추진

  • 입력 2018.03.20 18:39
  • 수정 2018.03.20 18:40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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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20일 오전 11시 도정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노인일자리창출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노인일자리창출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 경남도는 20일 오전 11시 도정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노인일자리창출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노인일자리창출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경남도는 20일 오전 11시, 도정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 노인일자리창출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노인일자리창출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도는 올 한 해 765억 원 예산을 투입해 총 3만 800개 노인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3960개, 14.7% 규모로 2015년 2만 426개→2016년 2만 3040개→2017년 2만 6867개→2018년 3만 0829개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일자리는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3개 분야로 나눠 저소득 어르신에게 일자리 참여 기회를 우선 부여하고 추가 소득창출이 가능한 시장형과 인력파견형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공익활동형 일자리 경우,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노노케어(건강한 노인이 다른 노인을 돌보는 제도),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참여 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전체 일자리는 86.2%에 해당하는 2만 6580개, 특히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복지사각 지대 저소득층 어르신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저소득 어르신에게 참여기회를 우선 부여한다.


 시장형 일자리 경우,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일부 보조금 외에도 추가 소득창출로 수익성에 따라 그 보수도 올라가는 형태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일회용 용기 접기, 전자부품 조립, 영농사업 공동작업, 실버카페, 실버택배, 스팀세차, 참기름 제조·판매 등에 1770개 일자리를 만들어 운영한다.


 특히, 도는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다양화를 위해 실버카페, 분식·반찬가게 등 어르신의 욕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능력이 있는 사업단 7개소에 지역맞춤형 사업개발비 총 3억 5천만 원을 지원해 시장형 일자리를 확대한다.


 그리고 인력파견형 일자리 경우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 취업알선을 지원하거나 단기 인력 파견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1600개의 일자리를 추진한다.


 도는 이 밖에도 구직 희망 어르신의 취업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구직희망 취업교육비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어르신 305명에 대해 1인 50만 원까지 지원한다.


 한 대행은 “청년일자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노인일자리의 양적 증대와 더불어 노인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양질의 노인일자리 확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빈곤 완화와 활력 있는 노후생활의 보장은 물론 노인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고령사회 노인들의 경륜과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마련이 최선의 노인복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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