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제 거버넌스 구축하자”

한경호 대행 “인적·물적 가동자원 총동원 해야”
‘남명 조식’ ‘수산 1번지’ 등 신규사업 개발 강구

  • 입력 2018.04.12 19:44
  • 수정 2018.04.12 19:46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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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12일 도청 실국본부장과 출자출연기관장이 참석한 산업경제점검회의에서 “경제 안정위해 모든 인적·물적 가용자원 총동원해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12일 도청 실국본부장과 출자출연기관장이 참석한 산업경제점검회의에서 “경제 안정위해 모든 인적·물적 가용자원 총동원해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청 실국본부장과 출자출연기관장이 참석한 산업경제점검회의에서 앞으로 “6·13 지방선거 관리와 지역경제 안정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한 대행은 “공직자의 엄정한 선거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이 매우 중요하다. 암행감찰을 강화하라”며 “선거중립 훼손 사례가 발견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고 일벌백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공정한 선거관리는 저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국가에 대한 봉사”라며 강한 결의를 나타내기도 했다.


 지역경제 안정과 관련해서는 관련 기관·단체간 협치를 강조했다. 한 대행은 “성동조선과 STX 조선 등 중형조선소, 한국 GM 창원공장, 실업과 청년일자리 문제 등 참으로 중요하고 급박한 현안들을 해결해 가는 데에는 도의 역량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도에 있는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노사민정협의회 등 경제관련 전문가들과 민간위원들이 연석회의를 열어 당면한 경제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연석회의를 통해 일자리 등 당면 현안은 물론, 조선·기계·자동차 등 전통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과 항공·나노 등 미래성장동력 산업의 육성방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2월 26일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통해 152건 1조 6433억 원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그 중 2019년에 필요한 국고예산 3230억 원을 신청한 바 있다. 이번 41건 1조 2060억 원 신규산업을 추가로 발굴해 2019년에 필요한 1379억 원을 새로 신청하기로 했다.
 재난안전건설본부는 우범지역 보행개선 사업 등 4건, 미래산업국에서 스마트카 핵심부품 글로벌 인증지원과 기술개발 등 7건, 경제통상국에서 스타트업 청년취업 지원사업 등 5건, 도시교통국에서 스마트 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지원사업 등 2건, 복지보건국에서는 발달장애인가구 가스 타임밸브 보급 사업 등 2건 등이다.
 서부권 개발국에서는 경남혁신도시내 문화예술타운 건립 등 2건, 농정국에서는 계란유통센터 지원사업 등 8건, 환경산림국에서는 생태관광 전담코디네이터 육성 사업 등 2건을 각각 발굴했다.
 한 대행은 “예산안이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넘어가는 5월 말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면서 “신규사업을 좀 더 발굴해 달라. 특히, 남명 조식 선생 선양 등 유교문화권 사업, 대한민국 수산 1번지 경남을 위한 해양수산시책 등을 좀 더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지난해 도지사가 없는 상황에서도 일치단결해서 올해 4조 5666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국고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내년에는 국고예산 5조 원 시대를 열어보자”고 간부공무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한 대행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인 창원시 진해구 웅동지구에 추진중인 창원국제학교의 설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대행은 “지난해 12월 영국 로얄러셀스쿨과 국제학교 설립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진행이 더디다. 도에서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며 “도 교육청 부교육감, 창원부시장, 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 러셀 관계자들과 협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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