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김해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드루킹 사건은 더 이상 문제될 게 없다”며 “경남도지사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드루킹 관련 사항은 두번의 기자회견에서 밝힌 그대로 이고,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민주당 전국 최다 득표를 했는데 중도사퇴하게 돼 면목이 없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어 “현재 김해 율하에 있는 집은 그대로 두고 김해시민으로 남을 것이며, 향후에 정치에서 은퇴하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약속 사항을 실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남도지사 선거 판세에 대해 “현재 일부 여론조사에서 우세가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5대 5 박빙으로 어려운 선거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 “먼저 전화로 경남의 발전을 위해 정쟁이 아닌 공정한 경쟁을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 사퇴에 대해서는 “선거 한달 전 사퇴 시한이 있지만 당과 협의해 빠른 시일내 사퇴서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제 이슈로 부상한 김해신공항 건설은 “선거와 상관없이 소음 피해가 없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관문공항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