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 확정…20일 핫라인 시범통화

임종석·정의용·서훈·조명균·송영무·강경화 등 6명

  • 입력 2018.04.19 18:23
  • 기자명 /김형섭·장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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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 비서실장이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임종석 비서실장이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오는 27일 열릴 ‘2018 남북 정상회담’에 수행할 남측 공식수행원 6명이 확정됐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를 개최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다만 실제로 남북 정상회담에서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북쪽에서 누가, 그리고 몇 명이 앉을지에 따라 남쪽도 거기에 맞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위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과 정상회담이 성공하도록 무슨 일이든 다할 것이며, 이전 행정부들이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이 자신의 최우선 의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북한, 미국, 일본은 물론 전 세계를 위한 성공을 거두려고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잘 되기를 바라며 매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행정부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 뿐 아니라 전 세계가 핵무기를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전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이상적으로 핵무기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은 “대북 최대 압력의 성공적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두 개의 한국, 안전·번영·평화 속에서 함께 지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섭·장윤희기자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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