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정상회담’ 전세계 모바일 생중계

靑 “남북정상회담, 대국민 소통·홍보 중점”

  • 입력 2018.04.22 18:19
  • 기자명 /김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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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홍보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홍보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온 국민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 순간부터 모든 남북 정상회담의 순간을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는 정상회담의 대국민 소통과 홍보의 기조는 크게 4가지”라며 이러한 내용이 담긴 대국민 소통홍보 콘셉트를 밝혔다.


 윤 수석은 “첫째는 회담 집중형 소통이다. 이벤트성 오프라인 행사는 지양하고 있다. 남북 정상 간 만남 자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표어 아래 한반도 평화메시지가 전 세계적 확산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둘째는 내 손안에 정상회담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언론과 전세계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서 회담 관련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중계 회담인 만큼 실시간 송수신시스템 마련해서 판문점과 고양 킨텍스메인프레스센터,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의 현장 스튜디오를 위한 스마트 취재지원을 실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셋째는 국민과 함께하는 정상회담으로,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사진과 영상을 올리는 해시태그 이벤트와 평화 응원 릴레이 등 온라인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다”며 “정우성·윤균상·장근석·윤승아·김무열·가수 테이 등이 릴레이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마지막은 세계와 함께하는 정상회담이다. 이번 회담은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회담”이라며 “이를 위해 전세계 34개국 348개사, 1898명 외신 기자단이 서울과 고양시, 판문점에 집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운트다운에 접어든 남북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 있어 유독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면 단연 대통령 경호처를 꼽을 수 있다. 대통령의 신변을 보호하는 일에는 실수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판문점 정상회담에는 분단 후 처음으로 북측 최고지도자가 군사분계선(MDL) 남쪽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경호 대상이 두 배로 늘었다. 판문점이 일반인 접근이 통제된 비교적 안전한 곳이긴 하지만 경호처가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기 이전에는 정상회담의 시작이 어렵다고도 할 수 있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지난 21일 판문점에서 경호 관련 종합대책회의를 했다. 경호업무 책임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모여 현재까지 짜여진 시나리오에 맞춰 경호 리허설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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