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어깨치료 선도 ‘TSH통영서울병원’ 개원 7주년

  • 입력 2018.04.25 19:23
  • 수정 2018.04.26 10:11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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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병원, 튼튼한 통영’
우수의료진·첨단장비 갖춘
TSH통영서울병원 개원 7년

어깨·무릎·척추 치료 전문
준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

 

 대부분 현대인들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것은 어제 오늘이 아닌 일상화가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 때문에 현대인들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지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어깨치료로 정평이 나 있는 TSH통영서울병원(병원장 오원혁)에 새로 부임한 제3정형외과 하병호 진료부장을 찾았다. 


 ‘TSH통영서울병원’하면 어깨&관절병원으로 통한다. 인접한 고성, 거제부터 타 지역에서도 의료방문이 끊이지 않는 것은 세분화되고 전문화 된 내과센터의 진료수준이 대도시 못지않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어깨치료는 단연 통영서울병원으로 치부되고 있다.


 통영서울병원의 탁월한 어깨·무릎치료 효능이 전해지면서 그 소문은 멀리 외국에서도 치료와 관광을 겸해 내원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통영 ‘원문고개’가 의료 중심지라고 하는 병원 측 주장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 통영서울병원 전경
▲ 통영서울병원 전경


 또, 통영은 수산도시이자, 관광도시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국제음악당이 한려수도를 내려보는 잔잔한 자태가 우리고장을 ‘예향의 도시’라 말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통영의 윤이상, 박경리, 김춘수, 유치환 문학가 등이 통영의 역사 속에 숨 쉬고 흐르는 곳이다.


 필자는 병원을 취재하다 보니 통영시의 의료발전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14만의 작은 도시가 지난 2011년 4월 통영서울병원의 개원 이후, 기존의 새통영병원, 이좋은 병원, 적십자병원, 세계로병원, 고려병원 등 준종합병원이 6개소나 운영되고 있다. 이들의 병원과 더불어 동반 성장하고 발전하는 통영은 서서히 의료중심도시라는 수식어를 하나 더 붙이고 싶다. 작은 도시에 대도시 못지않은 ‘우수의료진과 첨단 장비’가 줄줄이 들어서고 통영과 거제, 고성 시민들도 이제는 더 이상 큰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의료수준으로 급성장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 중에 필자가 찾은 통영서울병원은 어깨와 무릎, 척추 관절치료로 자리 잡은 병원이라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듣는 병원이다. 개원 당시부터 서울대, 서울아산병원에서 전임의를 수료한 병원장과 의사 등 훌륭한 의료진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 TSH통영서울병원에 새로 부임한 제3정형외과 하병호 진료부장
▲ TSH통영서울병원에 새로 부임한 제3정형외과 하병호 진료부장


 특히, 관절과 척추분야에서는 어느 병원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지난해 8월에는 짧은 병원 역사에도 불구하고 어깨 2000례를 포함한 수술 총 6660례 달성 기념행사도 가졌다.


 통영서울병원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신경과, 비뇨기과를 비롯한 일반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9개과가 개설, 진료 중에 있다(공석은 우수의료진 초빙중). 임직원 160여 명이 깊은 동료애로 이직 없는 병원을 목표로 근무하고 있다. 매년 봄, 가을에 치러지는 임직원 체육대회는 대가족이 한데 어우러지는 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영서울병원 오원혁 원장은 의료적 수준을 더욱 높여나가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2명을 추가로 초빙예정에 있다. 203병상에 야간진료실, 준중환자실, 인공신장실 그리고 ‘보호자 없는 병동’과 종합건강검진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전임의를 수료한 오원혁 병원장의 스펙과 仁術, 醫術이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7년 여 기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제2의 도약을 위한 5년을 설계하고 이미 진행 중에 있다. 


 △첫째, 최첨단 MRI3.0테슬라 장비를 추가도입(2호기)했으며 64채널 Aquilion CX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둘째, 지하층이 아닌 지상층의 현대식 장례식장을 리모델링했고 △셋째, 연계요양병원 설립을 추진해 진단, 치료, 요양의 원스톱(ONE-STOP)체계 구축으로 환자와 보호자에게 진료의 편익을 제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넷째, 직원복리후생에 중점을 둬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 ‘5월 1일 진료 개시’ 제3정형외과 하병호 진료부장 INTERVIEW 

▲ 통영서울병원 제3정형외과 하병호 진료부장
▲ 통영서울병원 제3정형외과 하병호 진료부장

Q.  통영서울병원의 특성화 치료분야는? 
A.  내가 알기로 통영서울병원은 개원당시부터 어깨와 무릎으로 성장, 발전해 온 병원이다. 저도 어깨와 무릎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 그리고 수술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보다 자신도 있고, 예후도 좋아 보람을 느낀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에서 어깨&관절은 최정상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배우고 익혔다. 그리고 부산백병원에서 학문적, 임상적인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적극적인 비수술 치료와 수술을 했다. 특히, 어깨는 수술하기 전에 수술여부를 잘 선별해 결정하는 것이 성패의 관건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 수술이 이뤄지면 수술에는 완벽을 기한다. 수술 후가 더욱 중요하다. 환자의 신체정도와 검사결과에 따라 맞춤형 재활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영서울병원은 어깨치료 시스템이 훌륭하다.

Q.  어깨 질환과 관련해 해주고 싶은 말은?
A.  통영이라는 지역 특성상 어깨 힘줄이 끊어지거나 닳아 병원에 오는 환자가 많다고 들었다. 특히, 농어촌 도시인 통영에서도 섬 지역에서 고된 일하시는 분들의 경우 힘줄이 이미 닳아서 오신 분들이 많다고 하니 굉장히 안타깝다. 

 사실 어깨치료는 매우 어렵고 숙련된 술기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수술하기 전에 잘 판단해서 수술을 해야 한다. 힘줄이 끊어졌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하면 안된다. 물론, 힘줄이 안 끊어졌다 해도 수술을 성급히 결정해서도 안 된다. 환자들은 여러 곳의 병원에 가서 의견을 구한 다음에 치료를 할 것인지, 수술을 할 것인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통영서울병원이 개원초기 인접한 일부 의원 의사들이 환자분들에게 우리병원은 무조건 수술한다고 입소문이 퍼져 억울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제게 진료 받으신 분들은 절대 그런 말씀하지 않으신다. 그 이유는 비수술 치료의 빈도가 훨씬 높을 뿐만 아니라, 제게 수술 받으신 환자분들의 경우 계속 지역병원 및 의원에서 지속적 치료를 받다가 수술시기에 오신 분들이고, 치료예후 또한 매우 좋아 만족하시기 때문에 집도의로서 보람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Q.  무릎관련, 수술 및 비수술 치료에 대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요즘 환자분들도 너무 잘 아시지만, 무릎수술의 경우 레이저 관절경 수술과 인공관절을 이용한 인공치환수술 두 가지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두 가지 수술 가운데 환자에게 맞는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부임 전 사전 분석해 본 결과 통영과 거제 지역의 환자들 경우, 대부분 지역의료를 다소 불신하고 지역 의료기관에서 가능한 진료의 케이스까지도 부산, 대전 그리고 서울에 가서 수술을 하시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도시까지 가서 수술을 할 경우 수술 후 경과를 지켜보는 추후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은 매우 심각하다고 본다. 통영서울병원은 수술 또는 비수술 치료 그리고 재활까지 함께 이뤄지고 있고 예후 또한 매우 좋다고 본다.

 특히, 환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지역 사람들의 경우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특히 겸업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온 종일 바다에서 연안에서의 어업과 논, 밭에서 쭈그리고 앉아 일을 하다 보니 무릎관절 환자가 타 지역보다 많은 편이다. 수시로 쉬면서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우리 어르신들이 무릎을 아껴가며 일하시길 권고한다.

 

Q.  명의에 대한 개인 견해? 
A.  어떤 의사라도 명의의 조건은 환자의 입장과 환자를 위하는 것을 먼저 생각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의학지식과 임상경험은 필수다.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는 자세도 꼭 필요한 명의의 조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환자에게 손실을 주거나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된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의사들 가운데 실제로 이렇지 못한 의사들도 많이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Q.  의학적 철학은? 
A.  저는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진실하게 진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의사도 신이 아닌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할 때도 있다. 이럴 때는 솔직히 잘못된 부분을 환자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하고 환자를 위해 조속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100% 완벽한 어깨, 무릎 치료를 지향한다. 그러나, 100% 성공적인 수술은 없다. 아무리 수술을 잘하는 의사라 해도 수술환자의 1~2% 정도에 대해서는 결과를 자신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환자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얼마 전 서울아산병원에서 환자와 동료인권을 위해 받은 교육 중 ‘Speak up!’과 ‘Listen up!’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환자와 환자치료를 위한 동료의 말을 잘 듣고 경청해 치료에 반영하면 실패가 없다고 생각한다.

 통영서울병원은 어깨와 무릎치료 정형외과로써 나름대로 명성도 있고 자부심이 큰 병원이다. 환자와 소통하면서 환자들에게 정확한 의료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급적이면 과잉진료나 과잉치료, 과잉수술을 하지 않는 병원, 환자가 만족하는 병원, 영리만을 우선시 하지 않는 통영서울병원이기 때문에 지역의료의 리더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 인사말? 
A.  우선 통영서울병원 오원혁 병원장의 경영스타일을 존경한다. 환자를 최우선시 하는‘우수의료진과 첨단장비’가 바로 그 이유이다. 지방 소도시에서도 이러한 과제실천으로 지역의료의 질을 계속 높여 나가고 있다. 그것이 우리통영서울병원의 경쟁력이다. 이것이 바로 통영서울병원 의료진의 질적 향상과 환자중심의 병원을 만들기 위한 기본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통영 그리고 거제와 고성에서 내가 갖고 있는 어깨와 무릎 치료의 의술과 인술을 통해 봉사하고 싶다. 우리 통영은 수산도시이자 관광도시이다. 우리 병원 경영진과 의료진의 노력으로 작은 도시지만 의료적 낙후지역에서 의료중심도시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 우리 통영서울병원이 그 큰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저 또한 그 역할에 동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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