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드론 산업으로 4차산업 혁명 선도

66억 들여 드론 비행시험장 착공

  • 입력 2018.05.15 19:19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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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조감도.(사진=고성군 제공)
▲ 고성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조감도.(사진=고성군 제공)

 고성군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과제인 드론 산업을 통해 조선 산업 위주의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장기 지속적 발전 가능한 골든타임을 잡았다.

 고성군은 15일 국토교통부가 동해면 내곡리 일원에 국비 60억원을 투입해 국내 첫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토부에서 시공하는 드론시험장은 동해면 내곡리 일원 4만4111㎡규모로 오는 2020년부터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15일 착공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통제실, 이·착륙장, 정비고 등의 인프라를 갖춘 국가공인 시험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비행시험장은 활주로 200m를 갖추고 있어 150㎏ 이상 무인항공기 비행시험은 물론 인근 국가비행종합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시험도 용이하다.

 특히 군은 이번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이 구축이 완료되면 동해면 내곡리 일원을 무인기 생산부터 성능시험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무인기 종합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고성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구축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군은 이를 연계해 무인기전용 산업단지인 460억원 규모의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사업을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국토부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공모 결과는 오는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군은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되면 기반시설 지원을 위한 100억원 이내의 국비 지원과 조세감면 등을 적용받아 조선·해양산업 침체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의 균형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이번에 조성되는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은 타 지자체와 달리 고정익 무인기 시험비행이 가능한 이·착륙장을 갖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드론전용비행시험과 연계한 투자선도지구 조성으로 인근 진주, 사천의 항공국가산업단지와 함께 각 지역별 특화와 기능배분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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