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당 윤이상 선생 묘소 단정화 절취 50대 즉심

  • 입력 2018.05.27 16:43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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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경찰서는 통영국제음악당 내 고(故) 윤이상 선생 묘소에 식재된 시가 2만5000원 상당의 단정화 3그루를 절취한 A(54)씨를 절도혐의로 검거해 즉결심판을 청구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18일 오후 6시께 통영시 도남동 큰발개길 통영국제음악당 내 윤이상 선생 묘소 주변에 식재된 높이 30cm 크기의 단정화 3그루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단정화 절취 사실은 윤이상 선생의 부인 이수자 여사가 묘소를 찾아가 알게됐고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은 통영국제음악당 뒤편 선생 묘소 주위에 설치된 CCTV를 통해 A씨의 차량 번호를 확인해 경기도 A씨의 자택에서 지난 17일 검거했다.

 A씨는 범행을 시인했으며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해가 경미해 즉결심판에 회부했다. 

 경찰은 A씨의 집에서 단정화 3그루를 회수해 윤이상 선생 묘소 원래 장소에 식재했다.

 통영 출신인 A씨는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고향에 들렀다가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꽃나무가 예뻐 뽑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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