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는 진해 수도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을 구조했다고 27일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7시 13분께 창원시 진해구 수도항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L모씨(49·진해거주)가 만조로 수심이 높아져 고립돼 빠져나오지 못하자 신고했다.
창원해경은 즉시 진해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고립자를 무사히 구조해 수도항으로 안전하게 이송 119 구급대에 인계 했다.
고립자 L씨는 같은 날 오전 11시께 저조시간을 이용 수도 인근 갯바위에 혼자서 진입했으며 오후 물이 빠지는 시간에 맞춰 나갈려 했으나 물이 많이 빠지지 않고 어두워지는 상황에 휴대전화 밧데리 마저도 거의 방전이 돼 자칫 위험한 상황에 빠질수도 있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갯바위에 고립 구조된 L씨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다”며 “갯바위에서 낚시를 할 때는 항상 물때나 기상변화를 수시로 확인하고 주변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