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3.36포인트 오른 1578.90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6.64포인트 상승한 525.74포인트로 마쳤다.
이날 급등은 미국 증시가 FOMC의 기준금리 동결소식과 국제유가 하락소식을 호재로 삼아 급등 했다는 소식에 강한 상승 출발을 보였고 장 중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내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반전하면서 156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364억 원, 1843억 원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기관은 1694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차익거래로 583억 원, 비차익거래로 1175억 원을 순매수해 전체 프로그램은 1759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지수의 탄력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증권업종이 5.23% 급등했다. 한양증권이 10.04% 올랐고, 교보증권, 동부증권도 9%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도 6%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경기민감주인 건설업종도 4%대의 강세를 나타냈고 금융업종도 뚜렸한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7.01% 급등했고, GS건설(6.88%), 현대산업(5.85%), 대림산업(5.36%) 등 대형 건설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하이닉스가 8.21% 급등하는 등 전지전자업종도 3.71%의 강세를 기록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4.31%, 3.53% 올랐다.
국제유가가 석 달 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배럴당 12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는 소식에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이 각각 8.91%, 7.84% 오르는 등 항공주가 간만에 날개를 펼쳤고, 한진해운(7.01%), STX팬오션(2.72%), 대한해운(2.07%) 등 해운주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증시 하락을 주도했던 조선주와 철강주도 이날 상승에 동참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메가스터디, 평산, CJ홈쇼핑, 현진소재, 키움증권 등이 3%~5%의 강세를 보인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하반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에 6.29% 하락했고, SK컴즈도 실적 실망에 5.44%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