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MA 금리 줄줄이 올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치

  • 입력 2008.08.08 00:00
  • 기자명 장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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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증권가에서도 줄줄이 CMA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7일 대우증권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반영해 CMA금리를 기존의 연 5.1%에 5.35%로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도 7일 MMW형 CMA 금리를 5.1% 수준에서 5.35%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고 밝히고 RP형 CMA금리도 조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 역시 8일부터 CMA 금리를 종전 5.0%에서 5.25%로 0.25%p 올리기로 했고 SK증권도 랩형 CMA 금리를 기존 5.10%에서 5.35%로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일부 증권사들의 발 빠른 대응에 다른 증권사들도 CMA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다음 주 중 CMA RP형과 일반 RP의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고, 우리투자증권도 현재 CMA의 금리 인상안을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삼성증권과 하나대투증권도 조만간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MA 계좌수 1위인 동양종금증권은 2주전에 금리를 5.1%로 인상해 추가로 인상할지를 놓고 고민 중에 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2주 전에 CMA금리를 5.10%로 0.1%p 인상한 바 있다”며 “실세금리를 반영해 추가 인상을 고려중이지만 구체적으로 시기나 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증권도 이에 최근 시중금리 상승을 반영해 CMA 금리를 인상 한 바 있어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실세금리 움직임을 보고 조만간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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