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청 의령, 농촌 체험관광 고장으로 ‘부상’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운영

  • 입력 2018.07.19 18:06
  • 기자명 /전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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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과 역사의 고장, 청청지역으로 유명한 의령군이 농촌 체험관광의 고장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요즘 ‘오버투어리즘’이라는 말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수용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관광객이 몰려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이런 때에 수천 명이 한꺼번에 몰리는 유명 관광지보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농촌마을만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촌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의령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휴가를 계획하는 도시민들을 위해 관내 권역단위 체험 명소 9선을 소개했다.

 권역단위 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해 조성한 농촌체험 공동체 공간으로 영리 목적보다는 농촌마을의 활력창출을 위해 마을 주민이 힘을 모아 직접 시설을 운영한다.

 군에서는 경관이 잘 보존된 지역마다 체험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권역단위 센터를 조성해 특색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체험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운영중인 시설로는 △자굴산 권역의 신포숲 힐링과 황토방, 건강테마 체험 △갑을골 권역의 산림휴양시설, 운동시설, 어린 물놀이 시설 △신전 권역은 천하장사 씨름장과 어린이 놀이터, 치즈가공 체험장 △나루 권역의 트리옵스 수호대 활동(민물투구새우 서식지 체험)과 천연염색, 떡 만들기 체험 △국사봉 권역은 전통한지제작, 고춧가루 빻기, 참기름 짜기 등 농산물 가공 체험이 준비돼 있다.

 또한 새롭게 조성중인 연화동 권역은 옥수수 등 농작물 수확, 강변 습지 체험, 덕실 권역에서는 도랑 물놀이 체험, 풋살장과 동호회 운동시설 등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체험시설로만 운영되는 유곡면 농촌체험랜드는 유곡천의 시원한 물과 함께 출렁다리, 등산로가 개설돼 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친구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름휴가지로 농촌권역 센터를 추천한다”며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보다는 상대적으로 한적한 주중에 더 품격있는 농촌 힐링체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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