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따면 홈쇼핑 웃는다

개막후 3일간 매출 33%↑

  • 입력 2008.08.12 00:00
  • 기자명 장병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8일부터 열린 베이징 올림픽 열기로 TV 홈쇼핑들이 올림픽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베이징 올림픽이 열린 3일간 TV방송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신장했다고 11일 밝혔다.

8월은 여름 휴가철로 홈쇼핑 업계에서도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올림픽 영향으로 TV 시청률이 늘면서 매출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박태환의 400m 자유형 경기가 열린 지난 10일 오전 11시20분부터 판매한 내추럴 화이트 치아미백제가 한 시간 만에 3300여 개가 팔려나가 1억7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일 시간대 판매 실적인 9100만원 보다 86%나 높은 수치였다.

지난 10일 6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양궁단체전이 벌어지기 직전인 오후 5시50분부터 방송한 세제혁명은 30분만에 2800여 개가 팔려나가 같은 시간대에 한 시간 동안 방송했을 때보다도 두 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올림픽 관련 프로모션도 인기다. 현대홈쇼핑이 대한민국 금메달 획득시 당일 전 구매고객에게 1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대회 3일째에 3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현재까지 5만3000여 명의 현대홈쇼핑 고객이 할인 쿠폰을 받게 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 경기가 방송되는 직전과 직후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15% 이상 매출 성장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