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제여객선 이용객 늘었다’

작년 대비 5만4000명 증가한 126여만명

  • 입력 2008.08.13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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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126만 여명의 이용객이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상반기 국제여객선의 수송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인 5만4000명 증가한 126만6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로별로는 한·일 항로가 신규항로 개설과 신규 선박투입 등에 힘입어 8만명(12.0%) 증가한 74만4000명이 이용했다.

반면에 한·중 항로는 2만5000명(-4.6%) 감소한 52만2000명이 이용했다.
이는 베이징올림픽에 대비한 보안강화의 일환으로 중국 측이 시행한 선상비자 발급 중단 등에 따른 것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74만4000명(58.7%)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항이 33만9000명(26.8%), 평택항 13만2000명(10.5%), 군산항 3만8000명(3.0%), 속초항 1만3000명(1.0%) 순이었다.

내·외국인별로는 한국인 이용객이 92만7000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73.2%를 차지했으며, 외국인 이용객은 33만9000명으로 전체의 26.8%를 차지했다.

항로별로 한·중 항로는 한국인 이용객이 전년대비 13.1% 감소한 반면, 외국인 이용객이 14.7% 증가했다. 한일 항로는 한국인 이용객이 전년대비 17.6% 증가한 반면, 외국인 이용객이 5.9% 감소했다.

한편, 카페리선에 의한 컨테이너 화물 수송실적은 수입화물이 전년대비 1만5000TEU(11.2%) 늘어난 것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만1000TEU보다 6.8% 증가한 19만TEU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여객 수송실적은 한·일, 한·중 간 인적·물적 교류확대에 따른 신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고유가의 지속, 경기둔화, 항공사와의 운임경쟁 등이 카페리 항로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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