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 1분기 당기순이익 267억원

전년동기보다 74.5% 급증

  • 입력 2008.08.13 00:00
  • 기자명 장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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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FY2008 1분기 선물회사 영업현황’에 따르면 1분기 14개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67억 원으로 전년동기 153억 원 보다 74.5% 급증했다.

이에 따라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3.4%로 전년동기(18.0%) 대비 5.4%포인트 증가했다.

수익성 향상은 주로 선물거래의 확대에 따라 수수료수입이 89억 원(21.1%)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외에 파생상품거래수지의 30억 원 증가, 이자수익 증대에 따른 금융수지 43억 원 증가도 한 몫했다.

전체 14개사 중에서 12개사가 흑자를 실현했는데 이중 국내 최대 그룹 삼성이 66억5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우리 50억6000만 원, NH투자 30억2000만 원 순이었다.

국내 11개사는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125억 원(97.7%) 증가했으나 셈프라메탈즈 리미티드, 제이피모간퓨처스, 맥쿼리선물 3개 외국사는 10억 원(40%)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사의 주요 고객인 외국인이 선물거래를 축소함에 따라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실제 외국인 선물거래 건수는 전년 1분기 108만건에서 올 1분기 86만건으로 급감했다.

한편 6월말 현재 전체 선물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515.4%로 전년동기 대비 110.1%포인트 증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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