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 완연한 10월, 축제에 빠진 진주

남강유등축제…입장료 무료로 전환 접근성 높여
개천예술제·드라마 페스티벌·소싸움 등 ‘다양’

  • 입력 2018.09.13 17:48
  • 수정 2018.09.13 17:51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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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불꽃과 유등이 진주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 지난해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불꽃과 유등이 진주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한반도는 용광로를 방불케하는 올 여름 더위를 지나 이제 언제 그랬냐는 듯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10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한다. 

 오는 10월이면 꼭 가야할 도시 1위인 경남 진주, 논개의 구국 혼이 깃든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지는 글로벌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 대한민국 축제의 원조인 개천예술제, 최초의 한류 드라마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진주는 축제로 물들며 10월 1일부터 14일간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된다.

 

▶ 전통과 현대, 빛의 만남 ‘2018 진주남강유등축제’(10월 1~14일)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으로 주제로 하는 2018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진주성에 유등을 전시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진주의 참모습을 선보인다.

 입장료를 무료로 전환한 이번 축제는 질과 양, 콘텐츠를 보강해 새로운 경험과 특별한 감동을 선보인다.

 먼저 전통과 현대의 빛이 조화로운 남강 수상 위 하늘에서 펼쳐지는 드론아트쇼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작년에 이어 글로벌 유등시리즈 2탄으로 베트남의 랜드마크인 다낭의 용다리를 진주에서 볼 수 있다.

 사신인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의  대형 수상 등은 나라와 고장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동시에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염원한다.

 진주성에는 100여 기의 횃불 등(燈)을 진주성벽을 따라 전시하며 임진왜란 진주대첩을 재현한 유등은 촉석문과 공북문 사이 진주성 외곽에 전시함으로써 더욱 실감나는 진주성 전투를 재현한다.

 음악분수대 구역은 ECO존으로 환경을 주제로 해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가미했다. 또 망경동 대나무 숲은 세계 귀신 등(燈)을 귀엽게 표현했다.

 소망등터널이 있는 남강둔치에서 진주성 방면 축제장으로 이동하며 진주교의 앵두 등(燈)터널 테마 길은 남강변에 개방형 공간을 여러 곳 설치해 진주교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남강과 진주성 그리고 유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을 체험할 수 있다.

 
 

▶ 재탄생의 원년, 그 위대한 시작 제68회 개천예술제 (10월 3~10일)

 제68회를 맞이하는 개천예술제는 시민이 축제의 주체가 돼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으로 10월 3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서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개제식, 가장행렬, 종야축제, 창작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문화예술경연,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 축하 행사를 비롯한 불꽃놀이 등 총 10개 부문 64개 행사가 8일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신인 예술인의 등용문인 예술경연대회는 지난 1일 전국휘호대회를 시작으로 8개부문 20개 대회가 열리며 전국 청소년 디지털 사진 공모전,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가 신설돼 개최 된다.

 진주대첩을 주제로 한 창작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며 3일과 4일 저녁에는 진주대첩을 주제로 하는 야간 가장행렬이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을 연출한다.

 제13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는 20여 개 팀 2000여 명이 참여해 진주를 주제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남강둔치에서는 서커스 공연, 젊음의 문화 거리, 소규모 밴드공연, 남가람열린마당, 휘호시연, 어린이 축제 체험장 등으로 꾸며 문화예술도시로서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색다른 분위기로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 2018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다양한 동반행사 개최 (10월 1~14일)

 드라마와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 축제인 ‘2018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및 장대동 남강둔치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특히 스타와 관람객이 함께 할 수 있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한류를 심고 감동을 심고 행복을 심는 ‘드라마를 세상에 心다’라는 소주제를 잡아 한류드라마 도시 진주에 또 하나의 전통으로 남길 희망하고자 기획됐다.

 10월 2일 오후 5시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제11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개최된다.

 3일에는 드라마에 대한 추억과 감동을 재연시키는 드라마 O.S.T. 콘서트가 열리며 영상관련 전문가, 제작자 및 관계자를 초청해 영상산업 발전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드라마 영상국제포럼을 11일에 개최한다.

 또한 1~12일 진주남강 야외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진주실크 박람회, 4~9일 ‘125회 진주전국전통소싸움대회’, 10일 ‘시민의 날 행사’ 등과 ‘2018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진주가요제’ 등 20여 개의 동반행사가 진주 전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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