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3일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에서 관내 미술학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국 메릴랜드 예술대학(MICA)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예술대학은 내년 4월 창원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인 미국 볼티모어 시에 소재해 있으며, 전 세계 예술 전공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키치예술의 대가인 제프 쿤스의 모교이기도 하다.
시는 지역 출신의 세계적인 예술가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우호도시와의 예술분야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해 ‘세계 속의 창원’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미국 최상위 예술대학 입학설명회를 유치하게 됐다.
이날 MICA의 케네스 이(Kenneth Yee) 국제입학과장은 “매년 서울에서 열렸던 입학 설명회를 처음으로 창원시에 개최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두 도시 간의 수준 높은 문화교류가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는 A(고 1) 양은 “틀에 박힌 한국 미술 입시를 넘어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입학설명회가 국외 유학을 꿈꾸는 미술학도에게 국제적 시야를 기르고 더 높은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